녹산산단 선별검사소 위치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18일부터 22일까지 강서구 서부지역 산업공단 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동 선별검사소는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 내 희망공원에 설치되며 녹산국가산단·신호일반산단·화전일반산단 등 3개 산단에 종사자 3만9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동 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부산시는 지난 4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를 이용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산업공단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 등을 위해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는 동부지역 산단 근로자를 대상으로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했으며 총 456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나 다행히 양성자는 나오지 않았다.
2주 차인 11일부터 15일까지는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이동 선별검사소는 연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 주차장에 설치됐으며, 특히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진단검사를 시행해 신속하고 편리한 검사방법에 종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택시 운수종사자 총 1,30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지금까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산시는 지역 내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감염 연결고리를 끊기 위한 진단검사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부산지역 15개 구·군에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70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였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 차단을 위해서는 선제적 검사를 통한 확진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마지막 4주 차에는 부산교통공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노포·호포차량기지에서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영남권 그랜드메가시티’ 기대감 상승…5개 시·도 공동연구 추진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대구광역시·울산광역시·경상북도·경상남도, 부산연구원·대구경북연구원·울산연구원·경남연구원(4개 연구원)과 함께 ‘영남권 발전방안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남권 5개 시·도는 국가 균형발전 및 지역상생을 위해 지난해 8월 5일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를 발족한 이후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영남권 발전방안 공동연구’는 그 노력의 일환으로 영남권 5개 시·도가 4개 연구원에 위탁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동연구를 위해 5개 시·도는 각 5천만 원을 분담해 총사업비 2억5천만 원을 투입하고, 오는 8월까지 연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요 연구 내용은 ▲광역교통, 역사문화관광, 환경, 한국판 뉴딜 등 분야별 당면현안 검토 및 영남권의 공동대응이 필요한 분야별 발전방향 제시 ▲영남권의 목표 제시 및 발전전략 수립 ▲분야별 발전전략, 핵심과제,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사업 제시 등 분야별 실행계획 수립 ▲국내외 사례분석을 통한 영남권 광역 행정권 구축방안 마련 등이다.
영남권 5개 시도는 ‘영남권 발전방안 공동연구’가 마무리되면 연구에서 도출된 분야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공동연구 결과를 토대로 분야별 사업까지 추진하게 되면 영남권이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남권이 지역균형뉴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시·도 실무진과 연구진이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시립미술관, 2021년 전시 일정 공개
부산시립미술관 외부 모습.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 시립미술관은 올 한해 총 10회(기획 전시 5, 소장품 전시 1, 어린이갤러리 2, 이우환공간 2)의 전시 및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 5회의 기획 전시를 진행한다. 그 첫 번째는 3월 31일부터 8월 22일까지 개최되는 ‘부산, 형상미술’로, 1980년대 부산 미술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형상미술을 재조명함으로써 1980년대 한국 미술사를 재고하고 그 흐름 속에서 부산미술의 위치와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한다.
부산미술관은 코로나19로 변해버린 사회적 환경 속에서 지역 대표 미술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2차례의 특별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먼저 4월 23일부터 9월 12일까지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위험성을 안고 살아가는 동시대인에게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토록 아름다운’을 개최한다.
9월 15일부터 다음 해 2월 20일까지는 비대면 시대 맞춤형 전시인 ‘오노프 ONOFF’를 진행한다. 이는 코로나19가 앞당긴 디지털 소통방식을 적용한 실험적인 게임형 전시로, 관람객들에게 가상공간과 현실 공간이 교차하는 체험을 통해 미술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미술관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현대미술작가의 조명 시리즈 ‘한국현대미술작가 조명 Ⅳ: 구정아’는 국내외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구정아 작가 개인전으로, 평면·조각·설치·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총망라해 다양한 작업세계를 보여준다.
프랑스 대표작가인 크리스티앙 볼탕스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이우환과 그 친구들Ⅲ-볼탕스키’는 2021년 마지막 기획전으로, ‘쇼아(Shoah)’라는 역사적 사건을 통해 언제든 반복될 수 있는 인류의 문제를 다루고 인간의 기억, 죽음, 부재와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과 계기를 제공한다.
미술관 소장품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하는 소장품 전시 ‘하이라이트 Ⅲ’은 설치작품을 중심으로 부산미술관의 정체성을 살펴보고 부산시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전시 기간은 3월 5일부터 8월 15일까지다.
미술 전시과 연계해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조적 생각을 높이는 어린이갤러리는 소리를 주제로 하는 ‘네버랜드 사운드랜드: 권병준, 소리 산책’과 환경을 주제로 하는 ‘초록이 좋아’로 총 2회 진행된다. 전시 기간은 각각 1월 29일부터 8월 22일, 9월 10일부터 다음 해 2월 20일까지다.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우환 작가의 주요작품을 살펴보는 ‘이우환 작품전’이 4월 23일부터 9월 12일까지 이우환공간에서 펼쳐진다. 이우환 작가의 작품 세계 전반을 보여주는 ‘상설 전시’도 연중 진행되고 있다.
기혜경 부산미술관장은 “올 한해도 ‘쾌와 치유, 위로’라는 미술의 주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이 미술로 치유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