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 잦은 곳,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보행환경 조성 등 추진
[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올해 교통안전 개선사업 4대 부분에 193억(국비 60, 시비 130, 교육부 3)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구시가 교통사고 잦은 곳을 개선한 도로 모습.(사진=대구시 제공)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인프라 구축을 위해 서다.
이는 2002년부터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시행하는 국비보조사업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노인 보호구역 개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등이다.
추진은 행정안전부와 대구시에서 사업계획과 예산을 교부하고 해당 구‧군이 사업을 시행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각 사업 별 세부사항을 보면 먼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은 동일지점 5회 이상 사고 빈도가 높은 곳에 집중 정비하는 것으로 남구 삼각지 네거리, 동구 신천교 동편 교차로 등 22곳에 26억원(국비 13, 시비 13)을 들여 교통사고 위험요소를 제거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은 현재 대구시내 767곳(작년 12월 기준)인 어린이 보호구역에 44억원(국비 22, 시비 22)을 들여 중구 명덕초교, 서구 서도초등학교 등 33곳에 과속방지턱, 안전휀스, 교통안전표지판, 미끄럼방지포장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일명 민식이법 시행에 따른 후속 조치로 104억원(국비 16, 시비 85, 교육부 3)을 투입,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209대), 신호기(50대)를 확대 설치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실효성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또 최근 증가하는 어르신 교통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 보호구역에 교통안전시설 설치에 3억원(국비 1.5, 시비 1.5)을 들여 동구 월천경로당, 수성구 수성4가 경로당 등 3곳에 시행한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은 인도가 없는 이면도로에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10억원(국비 5, 시비 5)을 들여 달서구 용산동 용산큰시장 및 수성구 수성동 1가 일원에 도막포장, 고원식 교차로 등 차량속도 저감시설을 확충해 보행자 우선도로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414억원을 들여 1335곳의 교통사고 잦은 곳 등에 개선사업을 시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통안전 개선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