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1994년 손가락 하나로 전국의 여심을 뒤흔든 드라마가 있다. MBC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다.
가진 건 없어도 긍정적인 성격으로 주위를 끌어당기는 가난한 여자주인공 이진주가 모든 것을 가졌지만 아버지의 죽음과 옛사랑의 결혼으로 고독한 남자주인공 강풍호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캔디형 신데렐라‘ 스토리로 방영 당시 평균 시청률 45%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당시 무명 배우였던 차인표는 드라마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전국을 뒤흔든 엄청난 인기 탓에 그의 집 앞으로 몰려온 팬들 때문에 집의 담벼락이 무너지는 해프닝이 벌어질 정도였다.
또 색소폰 부는 연기 덕분에 국내 대중음악계에 재즈붐이 일었다. 무엇보다 여자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신애라와 이듬해 결혼하여 지금까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사랑받고 있다.
대한민국을 차인표 신드롬에 빠지게 만들었던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 추억의 명작을 소환해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