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370억 투입, 복지시설도 들어서…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따른 후속 조치
사진 사진 좌측부터 안강읍 고령자 복지주택, 황성동 고령자 복지주택 조감도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고령자복지주택을 안강읍과 황성동 2곳에서 올해 차례로 착공한다.
무주택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영구임대아파트이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안강읍은 2019년 4월, 황성동은 지난해 5월 각각 선정된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어르신 맞춤형 복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 설치되는 공공임대주택 보급 사업으로, 취약계층 노인의 주거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먼저 올해 1월 첫 삽을 뜬 ‘경주시 안강읍 고령자 복지주택’은 안강읍 산대리 2020번지 일원에 총 172억원을 들여 영구임대아파트 103가구(전용면적 26㎡)와 사회복지시설(962.4㎡)이 들어선다. 복지시설에는 다목적 강당,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 공간이 마련된다. 입주는 준공이 완료되는 내년 12월 30일부터 가능하다.
올해 12월 착공에 들어가는 ‘경주시 황성동 고령자 복지주택’의 경우 황성동 1068-9번지 일원에 총 198억원을 들여 영구임대아파트 137가구(전용면적 36㎡)와 사회복지시설(1517㎡)이 건립된다. 복지시설에는 취미실, 체력단련실, 노래교실 및 공동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설 전망이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23년 12월 31일이다.
고령자 복지주택 2곳 모두 65세 이상 무주택,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우선 입주한다.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의 30%로 50년 영구임대다.
한편 경주 지역에는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5만7713명(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체인구의 22.61%를 차지해 초고령사회 구조를 보이고 있다.
한상식 경주시 주택과장은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