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54%…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 가장 많아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7%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는 시민들. 사진=이종현 기자
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p)), 긍정 평가는 37%, 부정평가는 54%였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전주(38%)보다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취임 후 최저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1%포인트 올랐다.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11월 2주차 46%를 기점으로 하락세에 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6%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5%가 부정적으로 봤다. 무당층에서도 긍정 15%, 부정 63%로 부정평가가 크게 앞섰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3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이상 5%),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경제 정책’,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갤럽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8%)이 지난주에 이어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코로나19 대처 미흡’,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9%), ‘리더십 부족/무능하다’, ‘인사(人事) 문제’(이상 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3%) 등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