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 등 17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는 26일 경남교육청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2020년 집단(임금) 협약’을 체결했다.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해 10월 14일부터 본교섭 2회, 실무교섭 11차례 등 13차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이번 협약에 최종 합의했다. 협약 유효기간은 2021년 8월 31일까지다.
임금협약 체결에 따라 공통 임금체계를 적용받는 직종과 특수운영직군 기본급은 월 1만7,000원, 명절 휴가비는 연 20만 원, 맞춤형 복지비는 연 5만원, 급식비는 월 1만 원이 각각 인상된다. 기본급, 맞춤형 복지, 급식비는 1월부터, 명절 휴가비는 협약 체결일 이후부터 적용된다.
강사 직종인 초등 스포츠강사는 기본급 1만7,000원이 인상된다. 명절휴가비, 맞춤형 복지비, 급식비는 공통 임금체계를 적용받는 직종과 동일하다.
영어회화 전문강사 명절휴가비는 연 30만 원, 정기상여금은 연 20만 원이 각각 인상되고, 맞춤형 복지비와 급식비는 공동 임금체계를 받는 직종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교육복지사에게는 일시적 격려금 8만 원과 매월 특수업무수당 1만 원, 임상심리사는 일시적 격려금 20만 원을 지급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공무직의 임금과 처우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울산학생교육원, ‘수련활동 필요한 외래강사’ 공개 채용
울산광역시학생교육원(원장 구외철)이 올해 수련활동에 필요한 외래강사를 공개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울산시학생교육원은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22일 면접한다.
학생교육원은 코로나19로 학생체험활동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1박 2일 과정, 1일 입소 과정, 학교방문형 과정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상황을 대비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 운영 강사를 16개 분야에서 20명을 채용한다.
강사들은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수련활동인 ‘행복어울림 교육과정’의 공통(기본)과정 및 선택프로그램을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담당한다.
학생교육원 관계자는 “울산 학생들이 21세기를 대비하는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학생으로 자랄 수 있게 지역사회의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약사중, ‘겨울방학 대학생멘토링’ 종강식
울산 약사중학교(교장 박영희)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6일 겨울방학 대학생 멘토링 종강식을 가졌다.
이번 멘토링은 11일부터 국어, 영어, 수학 세 과목을 16명의 학생과 4명의 대학생 멘토가 4개 반으로 나누어 그룹 수업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학생들의 끈질긴 요구로 멘토링을 시작한 만큼 학생들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수업에 참여했다.
또한 대학생 멘토들은 교재 연구와 수업 자료를 제작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청주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 재학 중인 서예빈 멘토는 시 쓰기 과제를 통해 학생과 피드백하며 문학을 통한 정서적 지원으로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박영희 교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학생들의 요청으로 어렵게 수업준비를 하며 진행한 멘토링이 학생들의 학업신장과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됐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