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김정환 교수
국립 경상대학교 (GNU·총장 권순기) 의과대학 김정환(약리학교실) 교수는 국제 저명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2.12) 최신호에 ‘간조직의 구리 항상성에 미치는 SLC46A3 수송체 연구(Lysosomal SLC46A3 modulates hepatic cytosolic copper homeostasis)’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신진연구 및 의과학연구센터(MRC)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김정환 교수가 제1저자 및 교신저자로 참여해 미국 국립보건원 암센터(NIH/NCI), 미국 버클리대학 및 미국 네브라스카 대학과 공동연구로 진행한 결과다.
김정환 교수는 “TCDD는 다이옥신으로서 베트남 전쟁 중 사용된 고엽제의 오염물질로 알려졌으며 광범위한 인체 독성으로 사회 문제를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현재 미군반환용지의 다이옥신 토양오염으로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물질”이라며 이 물질의 독성 연구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김정환 교수는 “TCDD에 의한 여러 독성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 축적이 왜 일어나는지에 관해 알지 못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동물모델 및 분자생물학적 방법을 통하여 TCDD에 의해 유도되는 SLC46A3가 세포내 소기관인 라이소좀(lysosome)의 구리 수송체라는 것을 밝힘과 동시에, 간 세포의 구리 농도를 낮춰,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저하시켜 결국 지방간을 유도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여성지도자회 총동창회 ‘1회용 1도 안 쓰기’ 캠페인
경상대학교 여성지도자회 총동창회(회장 유경숙)는 지난해 12월부터 1월 22일까지 2개월여 기간에 걸쳐 ‘1회용 1도 안 쓰기’라는 신개념 비대면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유경숙 회장은 1월 26일 경상대학교 대학발전기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여성지도자회 총동창회(회장 유경숙, 이하 ‘경상대 여지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22일까지 2개월여 기간에 걸쳐 ‘1회용 1도 안 쓰기’라는 신개념 비대면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5월 ‘오늘은 전통시장에서 노는 날’ 캠페인에 이은 두 번째 이색 캠페인이었다. 캠페인에는 경상대 여지회 1기부터 22기까지 전체 회원의 85%가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사천, 하동, 산청, 함양, 합천, 의령 등 경남에 흩어져 있는 회원 222명이 참여했다.
회원들은 커피는 텀블러에, 휴지나 물수건 대신 손수건을 사용했고 1회용품 되도록 사용하지 않되 사용하더라도 씻어서 분리수거 등을 권장했다. 직접 만든 마스크도 선보였다.
특히 경상대 여지회는 진행 상황을 온라인으로 공유해 독려하며 결속력도 증진시켰고, 캠페인의 의미와 진행 사진을 누리소통망(SNS)에도 홍보해 지역민들의 참여도 독려했다. 가장 많이 홍보하고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기수에 상금을 주기도 했다. 덕분에 회원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캠페인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유경숙 경상대 여지회 회장은 “코로나19 시대에 직접 만나지 못하는 회원들의 결속력이 떨어질 것을 걱정해 비대면으로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캠페인을 생각해 보았다. 이번 캠페인으로 ‘선한 영향력’에 한 사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고 세상을 얼마나 아름답게 만드는지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캠페인의 결과로 지역민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에 개인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전해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경상대 여지회는 지난해 5월에는 ‘오늘은 전통시장에서 노는 날’이라는 주제로 진주시 중앙시장, 논개시장, 청과상점 거리에서 장바구니 사용하기, 상인참여 이벤트 등의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인근 지역인 사천, 하동에서도 캠페인을 이어갔다. 이 캠페인에는 진주행복신협, ㈜비즈가 함께했다.
경상대 여지회는 캠페인을 1회성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번 ‘1회용 1도 안 쓰기’ 캠페인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유경숙 경상대 여지회 회장은 26일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 거점 국립대학의 위상과 발전을 기대한다”면서 대학발전기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정우건 연구부총장, 전차수 평생교육원장 등 대학 관계자가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상대학교 여성지도자과정은 경상남도가 경상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위탁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방자치시대 경남 여성의 정치·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도정 발전에 기여하며,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도록 하기 위해 1998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경상대학교 여성지도자회 총동창회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과 사회참여를 해나가고 있다. 실제 여성지도자회 회원은 경남도의회, 시군의회, 시군의 각종 위원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서 다른 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