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협의체 회의 개최…예방접종 이상반응 전문가 위원 위촉 완료
[대구=일요신문] 대구시는 지난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하고 백신 접종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추진단은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시행총괄팀, 이상반응대응팀, 접종기관운영팀, 인력·백신관리팀, 접종지원팀 등 5개 실무팀과 언론홍보반, 상황관리반의 2개반으로 구성된다.
시는 코로나19의 전파확산을 방지하고 효과적인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단기간에 많은 인원의 접종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차질 없는 접종 시행을 위해 하나의 단일부서가 아닌 전 부서의 역량을 결집하고자 추진단을 결성했다.
또 민·관 합동으로 ‘지역협의체’와 ‘예방접종 이상반응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했고 지난 26일 지역협의체 회의에서 접종센터별 연계협력병원을 지정해 응급상황 대비, 접종인력 지원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마쳤다.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한 백신의 접종을 수행할 접종센터를 다음달 초에 지정하고 상온보관 백신 접종을 위한 위탁의료기관도 같은 달 중에 선정해 대구로 백신이 배포되면 즉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접종센터는 주차시설과 대기공간, 접종공간, 접종 후 관찰공간이 충분한 장소(실내 체육관, 문화센터, 공공의료기관 시설 등)를 활용하고 위탁의료기관은 기존의 독감 예방접종에 참여했던 의료기관 중 시설, 장비, 인력이 적합한 곳을 직접 현장 확인해 선정한다.
또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충분한 의료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중보건의사 투입 지원을 요청함과 동시에 의사회 및 간호사회와 협약을 맺고 공고를 통한 모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종인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접종 현장에 숙련된 의료인력의 지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온‧오프라인으로 상시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권영진 시장은 “백신이 공급되는 즉시 접종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며 “대구 시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