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된 훈련 거쳐 데뷔한 중국 아이돌…평범한 외모에 나이도 상당
그룹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리더인 ‘미스터 17’은 “꼭 껴안고 싶을 만큼 통통한 몸매, 그리고 편안하고 행복한 모습이 매력이다”라고 어필했다. 또한 “우리는 퉁퉁한 몸으로 노래하고 춤추는 아이돌 그룹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볼 수 없었던 그룹이다”라고도 주장했다.
지난해 여름 데뷔한 ‘프로듀스 판다’가 팀을 결성하게 된 배경에는 지금까지 아이돌 그룹하면 공식처럼 여겨져 온 만찢남 같은 조각 외모에 짙은 화장, 그리고 깡마른 몸매를 탈피하고자 하는 데 있었다. 다섯 멤버들이 모두 평범한 이웃집 소년처럼 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외모만 그런 게 아니다. 평균적으로 다른 보이밴드 멤버들보다 나이도 많은 편으로, 가장 어린 멤버의 나이는 22세인 반면 최고 연장자는 30세다.
300명의 후보들 가운데 최종 선발된 만큼 경쟁도 치열했다. 데뷔하기 전까지 몇 달 동안 고된 훈련 과정을 거쳤으며, 이 과정에서 몇몇 멤버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실제로 쓰러지는 등 혹독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헛되지 않았는지 데뷔 싱글인 ‘라라라’가 중국과 해외에서 적잖은 성공을 거두면서 점차 이름을 알리고 있다. 현재 ‘프로듀스 판다’의 유튜브 팔로어는 9000명 정도다. 출처 ‘SCMP’.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