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식물 유래 정유 혼합물 함유하는 탈모예방 및 발모 촉진용 조성물
사진 왼쪽 김미려 교수, 오른쪽 정지욱 교수 (사진=대구한의대 제공)
[경산=일요신문]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는 이 대학 한의예과 김미려, 정지욱 교수가 약용식물 유래 정유의 항노화에 관한 특허 기술 2건 기업에 이전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김미려 교수는 지난해 12월24일 ‘오미자, 산수유, 박하 및 월견자 정유 혼합물을 함유하는 탈모예방 및 발모 촉진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권을 ㈜비쎌(대표 우봉현)에 기술이전했다.
㈜비쎌은 2019년 창업한 두발용 화장품 전문 기업이다. 창업해인 2019년에도 ‘혼합 한약재 추출물을 포함하는 탈모방지, 모발흑화, 발모용 및 전립선 비대증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및 그의 제조방법’에 관한 김 교수의 특허를 기술이전 받은 바 있다.
이를 활용해 출시한 모발건강용 헤어트리트먼트 및 헤어미스트는 ㈜비쎌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그해 매출 총 6억여 원을 올렸고, 지난해는 매출 20억원이 발생해 신생 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우봉현 대표는 “이번 기술 이전 건은 당사의 손상모발 클리닉 제품군과 홈케어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군 등에 적용해 헤어살롱을 플랫폼으로 하는 B2B 분야와 홈살롱 고객을 위한 B2C 분야에 높은 연계성을 가진 제품과 서비스를 사업화해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산업융합학부의 정지욱 교수는 건식 헤어트리트먼트 제품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LINC+사업 경북도 강소기업 역량 PLUS-Up ALL-SET 지원사업을 ㈜비쎌과 공동 수행해 신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지원 및 자문 활동을 지원했다.
심신안정 및 정신집중에 기능을 보유한 모발 및 두피케어 제품의 개발을 위한 기술사업화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이 특허 기술들은 농촌진흥청에서 총 사업비 7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2018년 3월1일부터 지난해 12월31일까지 3년간 수행한 ‘약용식물 유래 방향성 정유로부터 항노화 산업소재 발굴 및 상용화연구’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이 프로젝트는 농진청의 장귀영 박사와 대구한의대의 김미려, 정지욱 교수가 참여해 공동 수행했다.
탈모 세포모델과 치매 동물모델에서 국내 유통량이 많은 후보 약용식물로부터 유래한 방향성 정유의 모발 성장 효능과 기억력 증진 효능을 가진 소재 등을 발굴해 특허 출원 5건, 등록 1건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
또 연구 성과를 SCI 저널에 투고 중이며, 추가 성과로는 참여연구원인 김유진 학생(박사수료생)이 (사)대구경북과학기술인회로부터 2019년 ‘신진여성과학기술인상’과 2019년, 2020년 대한본초학회 학술대회에서 2차례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