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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사무실이 모여 있는 강남구의 한 골목. 날씨가 추워질수록 손님들의 발길이 잦아진다는 음식점이 있다.
뜨끈한 국물에 한입에 다 베어 먹지도 못할 크기의 만두가 들어간 만두전골이 그 주인공이다. 하루에 2000개만 만들어 판매하는 한정 수량이다 보니 조금만 늦어도 그 맛을 볼 수 없다.
만두전골의 맛을 좌우하는 첫 번째는 바로 국물이다. 양지를 폭 끓여낸 고기 육수에 또 하나의 비법 육수를 섞어서 만든다.
숯불에 구운 가자미와 문어, 양배추를 넣어 푹 끓여주면 진하고 깊은 국물 맛이 완성된다.
하루에 2000개만 만들어 판매한다는 만두 역시 만드는 과정이 만만치 않다. 황해도식 만두의 주재료는 절임 배추. 여기에 주인장만의 비법 재료가 들어간다.
바로 돼지껍질에서 뽑아낸 콜라겐 덩어리다. 이렇게 만든 만두소를 듬뿍 넣어 만든 황해도식 만두는 크기부터 맛까지 입을 즐겁게 만든다.
두 번째 음식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경기도 용인. 참나무 숯에 구워내는 돼지갈비 맛에 반해 단골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곳이다.
매일 4시간씩 직접 손질하는 생돼지 갈비는 물론 어머니에 이어 아들까지 대를 이어 내려오는 비법 양념으로 달지만 달지 않은 담백한 맛을 내는 양념갈비가 인기다.
그 맛의 비결은 바로 비법 양념. 노란 강황 쌀과 엿기름으로 만든 강황 식혜를 설탕 대신 활용한다. 여기에 생마까지 갈아 넣으면 단맛은 줄이고 깊은 맛이 더해져 질리지 않고 더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다.
오랜 세월 쌓아온 내공으로 만들어낸 뜨끈한 황해도식 만두전골과 어머니에 이어 아들까지 손맛으로 대를 잇고 있는 돼지갈비를 소개한다.
한편 ‘신 떡빵’에서는 서울 동작구 120겹 크루아상을 소개했다.
이곳은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입소문 난 곳으로 그 비결은 바로 72시간 동안 정성 들여 만든 크루아상이다.
첨가물이나 방부제 대신 들어가는 천연발효종(르방)을 발효시키는 데에 하루, 반죽을 숙성시키는 데에 또 하루, 사흘째 되는 날엔 준비한 반죽과 버터를 반복해서 접어주고 초승달 모양으로 예쁘게 빚어 구워준다.
그 결이 무려 120겹이나 된다. 주인장만의 비법으로 최상의 맛을 내는 10가지 크루아상. 그중에서도 슈크림, 홍차, 모카, 우유크림팥, 녹차, 초콜릿, 호지차 등 7가지 수제크림이 들어가는 크림 크루아상이 인기다.
섬세한 결을 따라 한 겹 한 겹 찢어먹는 밤 페이스트리도 별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