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와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는 1월 27일 ‘지역 농산업전문가 교육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농업생명과학대학 지역환경기반공학과와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강동화)는 지난 27일 ‘지역 농산업전문가 교육강화’ 워크숍을 ‘미래환경·기술에 대한 농업 적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경남지역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영농혁신 교육 지원과 경남지역의 미래 농산업 위협요소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 제시와 향후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
워크숍에는 주관·후원 협력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들과 경상대학교 지역환경기반공학과 교수진,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들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경상대학교 지역환경기반공학과 황세운 교수와 경상대학교 스마트팜연구소 박재성 연구교수가 각각 ‘농어촌용수 기후변화 취약성평가의 성과와 활용’, ‘스마트 농업 실현을 위한 농공기술 활용’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에 개최한 워크숍은 급변하는 농업·농촌 분야의 기술과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관련 전문가 육성과 산·학·연 지역연계 협력체계 구축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도시건설연구센터, ‘스마트 거버넌스’ 시작
경남의 스마트시티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웹세미나(웨비나) 개최 모습
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공동체사업단 스마트도시건설연구센터(센터장 문태헌 경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이하 연구센터)는 지난 25일 경남의 스마트시티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웹세미나(웨비나)를 ‘우리나라 스마트시티 정책과 지역 특화개발’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문태헌 연구센터장의 사업단 소개 및 인사말을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현재 국내의 스마트도시 정책은 2017년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약칭:스마트도시법)을 제정함에 따라 ‘제3차 스마트도시종합계획(2019~2023)’을 수립해 신도시부터 노후화한 도시까지 스마트시티 맞춤형 조성·확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에 적합한 스마트시티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며, 이번 세비나를 통해 지역에 특화된 스마트시티 기반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남광우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스마트 거버넌스 도시’라는 주제발표에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 발전으로 최근의 스마트도시가 초연결, 초지능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음을 밝혔다. 더불어 다양한 ▲부서간 업무 연계(Market Mix) ▲스마트한 계획체계(Smart Planning Framework) ▲여러 주체간 협력과 시민참여(Governance & Living Lab.) 세 가지 이슈를 제안했다.
첫째, ‘부서간 업무 연계’는 스마트도시 담당 부서만의 단독 업무가 아닌 여러 부서와의 업무 연계가 필수적이며 유연한 조직체계 및 사업체계로 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둘째, ‘스마트한 계획체계는 스마트도시계획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측정 가능한 지표와 목표를 구체화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여러 주체간 협력과 시민참여’는 스마트시티에 있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시민참여를 통해 정확한 요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곧 소통과 협력이라는 사회적 자본을 만들게 됨을 시사했다.
종합토론은 이상호 한밭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첫 번째 토론자 백태경 동의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스마트시티,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전략으로 일자리 창출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공동체사업단과 같은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여 사회에 투입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두 번째 토론자 신광호 LH공사 스마트도시개발처 처장은 LH공사에서도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밝히고, 스마트도시의 목표와 평가지표를 구체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토론자 임윤택 한밭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스마트도시계획에서 리빙랩을 활용할 때 정확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해야 함을 강조했다.
종합의견으로 문태헌 센터장은 “스마트도시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기존 도시의 경우 체계화가 쉽지 않은 실정이고, 도시계획‧정보통신부서 등이 연계된 사업부서가 서로 협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학계, 산업계, 지자체, 학생 등 20여 명이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지역에 특화한 스마트도시 정책을 위해 열성적으로 토론했다.
스마트도시건설연구센터는 경상남도지역혁신플랫폼사업 아래 스마트공동체사업단 내에 설치돼 스마트도시를 연구하는 기구로서, 경남의 18개 시군의 스마트도시 개발을 지원하고, LH 등 이전 공공기관 수요 맞춤형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와 인재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역할이 기대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