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이시오기지1968 신규 통합방과후학교 기관 설명회 모습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7일과 28일 오후 3시 30분 각각 서구 알로이시오기지1968과 남구 용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인근지역 초등학교 관리자 및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2021년 신규 통합방과후학교 기관 설명회’를 개최했다.
통합방과후학교는 지난 2017년부터 부산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학교밖 방과후학교다.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양질의 문·예·체 프로그램을 지역사회 교육인프라를 활용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통합방과후학교 현황을 소개하고, 2021학년도 신규 통합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안내와 시설 참관 등으로 진행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달 4, 5일 이틀간 신규 통합방과후학교 기관 및 협약 희망학교 업무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하고, 15일 알로이시오기지1968, 용호종합사회복지관과 통합방과후학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알로이시오통합방과후학교인 ‘알로이시오기지1968’은 목공제작소, 요리공간, 텃밭실습장 등 다양한 교육시설과 전문강사를 활용해 서부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목공, 요리, 텃밭가꾸기, 메이커교육 등 다양한 창의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용호통합방과후학교인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은 실내외 체육시설과 도서실, 모둠학습실 등을 활용해 남부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내외 체육활동, 미술, 독서, 돌봄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들 통합방과후학교는 오는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 통합방과후학교 운영 기관은 학생들의 이동 편의와 안전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수업참석과 귀가알림 SMS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통합방과후학교 20곳을 운영하게 된다.
권영숙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통합방과후학교를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강화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고자 한다”며 “학생들이 질높고 다양한 문·예·체 프로그램을 경험하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준화적용 일반고 배정결과 발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29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2021학년도 평준화적용 일반고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배정 인원은 89개 평준화적용 일반고등학교에 정원 내 1만4,906명과 정원 외 53명 등 모두 1만4,959명이다.
지난해까지 학교장전형고였던 부산장안고와 장안제일고 등 2개교에 대해서도 올해 첫 평준화적용 일반고 배정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2시 배정된 고등학교의 예비소집에 응하고, 오는 2월 1일부터 5일까지 입학 등록을 해야 한다.
다만, 예비소집은 코로나19 감염병 상황과 학교별 여건에 따라 각 고등학교별로 워크스루, 원격안내 등 다양하게 실시됨으로 배정받은 고등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확인해야 한다.
배정은 컴퓨터에 의한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진행했다. 1단계의 경우 광역학군 배정으로 학교별 정원의 40%를 제1지망자 중에서, 2단계의 경우 지역학군 배정으로 학교별 정원의 20%를 제2지망자 중에서 각각 배정했다.
또 3단계와 4단계는 1·2단계 배정에서 미달된 인원을 충원하는 방식으로 배정했다. 제5단계는 통합학군 배정으로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학권 내 거주지 정보를 반영하여 배정했다.
권혁제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지역별로 학생 수가 고르게 분포하지 않고, 학교마다 학생의 지원율 차이가 크다 보니 배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학생들이 희망하는 학교에 최대한 진학할 수 있도록 남녀별, 지역별, 학교별 학급당 정원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