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성동시장, 자매결연…정기이용 등 지속적 상호협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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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열린 경주엑스포대공원과 경주성동시장 자매결연에 참석한 두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엑스포 제공)
[경주=일요신문] “코로나19 확산 속, 다함께 힘 모아 극복해냅시다”
경주엑스포는 설을 맞아 전통시장 장보기를 펼쳤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 지속으로 지역 상권 이용이 위축되면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경주엑스포는 지난 3일 경주성동시장 상인회 대회의실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과 박기섭 경주성동시장 상인회 회장 등이 함께했다.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도 참석, 상생을 위한 두 기관의 협력을 격려했다.
협약에 따라 경주엑스포는 매월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하고 정기적인 시장이용과 함께 물품구매 등 소비 촉진에 나선다. 성동시장은 품질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공급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홍보물 상시 설치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기섭 상인회 회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쓰는 경주엑스포에 상인들을 대표해 감사하고, 상호보완적이며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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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왼쪽 두번째)이 성동시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경주엑스포 제공)
자매결연 체결 후 경주엑스포 전 직원들은 설맞이 장보기를 가졌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부서별로 4명 이하로 분산해 행사를 진행했다.
직원들은 제수용품과 생필품, 과일, 먹거리 등 다양한 상품을 구입하고 점심식사를 하며 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 전통시장 이용 장려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장보기에서 구입한 이날 물품 모두를 아동복지시설 ‘대자원’(경주시 천북면)을 방문, 위문품으로 전달해 훈훈함을 전했다.
한편 경주엑스포는 경주성동시장뿐만 아니라 중앙시장과 불국사상가시장, 불국시장 등 매월 1회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 물품구매를 실시하고 있다.
류희림 사무총장은 “명절을 앞둔 상황임에도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려운 시기를 힘 모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여러 전통시장과 지속적인 협력강화 네트워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