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남편 사망 사고 사흘 뒤...아내와 두 자녀 숨진 채 발견

경찰, 두 사망 사건 연관성과 범죄 혐의점 등 두고 추가 조사 방침

[일요신문] 인천의 한 주택에서 어머니와 두 자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 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 25분께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한 주택에서 어머니 A 씨와 두 자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제로 현관문을 열어 숨져 있는 A 씨와 자녀들을 발견했다. 이들은 발견 당시 각각 집 내부 화장실과 거실에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A 씨의 남편 B 씨(41)는 지난 3일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한 사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다가 교통사고로 숨졌다. B 씨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관으로 부천 지역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망 사건의 연관성과 범죄 혐의점 등을 두고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문상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