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높이기 위해 주거 관련 지원해야…서울시 예산 100분의 1정도 수준”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예비경선을 통과한 오신환-오세훈-나경원-조은희(왼쪽부터)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서울시장 선거 본경선 미디어데이에서 경선 후보자 기호 추첨을 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나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2기가 되면 더 드리고 싶다”며 이처럼 말했다.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뒤, 2022년 재선에 성공하면 복지 예산을 더 쓰겠다는 바람이다.
나 전 의원은 “우리나라 출산율은 문재인 정권 시작할 때 40만 명이 넘었는데 지금 2017년과 2018년, 2019년, 2020년을 거치며 지난해 27만 명”이라며 “한 해에 아이가 27만 명밖에 태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재앙”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출산율을 높이는 걸 돈 준다고 되냐’던 박영선 후보, 비혼하시는 분들한테 ‘왜 결혼 안 하십니까?’ 물어보면 남자는 첫 번째가 양육비 부담, 두 번째가 집이고, 여자는 첫 번째가 자아실현, 두 번째가 집”이라며 “주거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민선 2기가 되면 이자 지원 더 많이 해 드리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공약은 서울시 예산의 100분의 1 정도 쓰는 것”이라며 “최대로 이자 지원이 많이 나갔을 때의 경우”라며 “저희가 충분히 불필요한 예산을 걷어내고 바로 잡는다면 저는 더 많은 신혼부부 더 많은 청년들에게 혜택을 주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