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낙후마을, 도시 쪽방촌·달동네 등 주거 취약지역 환경 개선 위한 공모 준비 박차
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경북도는 올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안동 등 도내 15개 시군 29곳 사업예정지를 발굴, 선정을 위해 힘쓴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작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하 새뜰마을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해 농어촌 및 도시의 낙후마을을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민 밀착형 사업이다.
‘지역과 주민이 주도하고, 중앙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는 원칙에 따라 상향식 공모로 진행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올해 신규사업에 국비 150억원을 확보해 전국 농어촌․도시 80여 곳을 선정한다.
경북도내 새뜰마을사업은 지난해까지 농어촌 50곳, 도시 10곳이 선정돼, 총사업비 1357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선정사업은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에 선정된 마을은 농어촌 낙후마을, 도시 쪽방촌·달동네 등 그동안 경제성장 혜택에서 소외돼 도심과 생활격차가 큰 마을이다. 상하수도시설 미비, 30년 이상 노후가옥, 슬레이트 지붕, 재래식화장실 등 주거환경이 취약한 곳이 대다수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주거여건 개선, 생활인프라 확충뿐만 아니라, 문화·복지·일자리 사업 등 각종 휴먼케어 프로그램도 지원받을 수 있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풀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도와 시군은 취약한 주거환경 개선으로 주민만족도가 높은 새뜰마을사업에 역량을 집중, 신청예정지 대부분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업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도와 시군은 사업대상지 발굴부터 평가단계까지 협업으로 공모 예정지구 모두가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