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과 국회 방문…국토위 조응천·이헌승 간사, 여야 대표 면담
17일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국회를 방문, 이낙연 민주당 대표을 만나고 있다. 이날 양 시도지사는 국토위 조응천․이헌승 간사, 여야 대표 면담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추진 현황을 설명하며, 예타면제와 국비지원 마련 등을 위한 특별법이 2월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5개 시도가 같이 이용할 집을 잘 만들기로 약속해 놓고 부‧울‧경만 따로 나가서 집을 짓는다면, 우리도 우리 집을 잘 짓도록 담보(재정지원 및 예타면제 등)해줘야 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17일 국회를 방문해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자리에서 “신속하고 안정적인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추진을 위해 특별법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이 지사의 국회 방문에는 권영진 대구시장도 함께했다.
양 시도지사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 조응천·이헌승 간사 등 법안심사소위 위원, 김상희 국회 부의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및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만나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조속하고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예타면제와 국비지원 마련 등을 위한 특별법이 이달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4일에도 진선미 위원장을 비롯해 조응천‧이헌승 간사와 전화통화에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 상정과 통과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은 지난해 9월 홍준표 의원안(대구통합신공항특별법안)과 올해 2월 추경호 의원안(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안)이 각각 발의된 상태다.
두 법안은 지난 15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발의된 ‘가덕도신공항특별법’과 함께 입법 절차에 들어갔으며 이날 국토교통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심사한다.
도 관계자는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를 거쳐, 법사위 심사, 본회의 등 남은 국회 일정을 감안한다면 이달까지 법안 통과를 위해선 국토교통위원회의 신속한 법안 처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