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분위기 악용, 배우 음해하려 악의적으로 허위사실 유포…“인격 짓밟았다”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박혜수의 소속사가 이에 대해 “배우의 인격을 짓밟는 악의적인 허위사실”이라고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스포츠조선 제공
그러면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연예계 학교폭력의 중대성과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는바, 해당 게시물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당사는 해당 게시물들이 학교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해 오직 배우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배우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 음해·비방 게시물 등을 게재, 전송, 유포하는 일체의 위법행위에 대해 폭넓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다”며 “당사는 위법 행위자 일체에 대한 형사고소는 물론이고 민사상 손해배상책임 청구 등 법률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의 강경대응을 할 예정이오니, 더 이상의 무분별한 허위 게시물 게재, 유포 행위를 즉각 중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소속사는 “현재 위법 행위자에 대한 고소장 제출을 준비 중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위법 행위자에 대한 추가 고소 등 강도 높은 법률적 조치들을 이어나가겠다”며 “배우의 인격과 권익을 무참히 짓밟고, 학교폭력의 예방과 근절을 위한 사회적 변화의 가치를 훼손하는 위법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등을 통해 박혜수의 중학교 시절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그로부터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릴레이 폭로에 나섰다. 첫 폭로자는 박혜수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댓글 등으로 박혜수가 지목되자 “댓글에 거론되는 배우 분은 가해자가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글을 지웠다.
그러나 이후 다른 네티즌들이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한편, 박혜수의 SNS에도 실명과 자신이 일상용으로 사용하는 계정을 공개하며 “나도 박혜수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 이렇게 공개돼서 너무 기쁘다”는 취지의 댓글을 달면서 그와 관련한 학폭 폭로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였다. 이처럼 소속사가 첫 공식입장을 밝힌 가운데, 학폭 폭로자들의 맞대응이 이뤄질지에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하는 박혜수 소속사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 SNS 등을 통해 당 사 소속 배우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근거 없는 억측 및 비난 목적의 게시물과 댓글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습니다.
당 사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연예계 학교폭력의 중대성과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는바, 해당 게시물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당 사는 해당 게시물들이 학교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하여 오직 배우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당 사는 배우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 음해·비방 게시물 등을 게재, 전송, 유포하는 일체의 위법행위에 대하여 폭넓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합니다.
당 사는 위법 행위자 일체에 대한 형사고소는 물론이고 민사상 손해배상책임 청구 등 법률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의 강경대응을 할 예정이오니, 더 이상의 무분별한 허위 게시물 게재, 유포 행위를 즉각 중단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당 사는 현재 위법 행위자에 대한 고소장 제출을 준비 중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위법 행위자에 대한 추가 고소 등 강도 높은 법률적 조치들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당 사는 배우의 인격과 권익을 무참히 짓밟고, 학교폭력의 예방과 근절을 위한 사회적 변화의 가치를 훼손하는 위법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항상 소속 배우들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 주신 팬분들의 응원과 신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