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도립대 신임 총장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 임명
경북도립대 신임 김상동 총장 (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정병윤 경북도립대 총장의 4년 임기가 이달 28일자로 만료돼 도립대의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지방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의 자문을 받았다.
김상동 신임 총장 임기는 다음달부터 오는 2024년 8월까지다.
김상동 총장은 경북고, 경북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경북대 수학과 교수, 기획처장, 총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교육 및 행정전문가다.
제18대 경북대총장 재임 시 지방대학의 위상이 하락하는 시기에 경북대를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국립대 1위, 세계 99위의 성과를 거둬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시켰다. 대학 환경개선에도 기여했으며, 우수한 연구활동으로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 대학의 위상을 제고하는 등 대학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냈다.
경북도립대는 경북에 부족한 우수 전문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1997년 개교했으며, 현재까지 축산과 등 12개 학과로 졸업생 7722명을 배출하는 등 경북의 중추 교육기관으로써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경륜과 높은 전문성을 갖춘 김상동 전 경북대총장을 경북도립대 총장으로 모시게 돼 영광이며, 혁신과 변화를 통해 경북도립대를 경북 인재양성의 최고 전문기관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상동 신임총장은 “입학 가능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등 대학의 존립이 걱정되는 이 어려운 시기에 경북도립대 총장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 이전 경험을 토대로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경북도립대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