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일요신문] 박성민 국회의원(울산 중구/국민의힘)이 2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태풍 ‘차바’ 수해로 인해 분쟁을 빚고 있는 울산 중구 전통시장 상인회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간 조기 해결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울산 중구 상인회와 LH(한국주택도시공사)는 2016년 태풍 ‘차바’로 울산 중구 태화·우정시장 일대에 발생한 침수피해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1심에 이어 2심 재판부도 혁신도시 내 우수저류지(빗물저장시설)을 설계한 책임을 인정하고 태화·우정시장과 주민 168명에 위자료 포함 22억여원의 손해배상금을 보상할 것을 판결했다.
이에 박성민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 질의를 마친 후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울산 중구 전통시장 상인회 간의 간담회를 주선하고 적극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장충모 LH부사장(사장 권한대행)은 “아직 법원의 판결문을 받아보지 못했지만 조속한 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민 국회의원은 “2016년 발생한 태풍 차바로 태화·우정시장 상인들과 인근 주민들은 5년이 지난 지금까지 피해를 제대로 보상받지도 못한 채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긴급 대출자금으로 최소한의 피해 복구를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며 현재는 폐업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며 LH측에 전통시장 상인들의 열악한 환경을 설명했다.
한편 박 의원은 상인회와 LH간 간담회를 마친 후 전통시장 상인회와 변창흠 신임 국토부장관과의 만남도 주선해 상인들의 간곡한 호소를 변 장관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국토교통부도 관련 사항에 대해 LH의 상부기관으로서 충분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 변 장관이 상인들의 절박한 사정을 충분히 듣고 해결책 마련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살펴봤으면 좋겠다”면서 “저도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지속적으로 관련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