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밥이 되어라
최수린은 정우연(영신) 곁을 맴도는 권도균(준영)을 보며 “너 내일부터 식당에 나오지마”라고 말했다.
하지만 권도균은 “누구 마음대로. 싫어. 하루도 안 빼놓고 성실하게 출근할거야”라고 화를 냈다.
그 모습을 본 김혜옥(숙정)은 “싸움질하는 것보다 낫잖아”라며 최수린을 약올렸다.
최수린은 변우민(종우)을 찾아가 하소연을 했다. 변우민은 “준영이 후계자 만들었으면 됐잖아”라고 달랬다.
그러나 최수린은 “김영신 주랴? 나 어떡해. 엄마 나 어떡해. 나 정말 김영신 싫어. 정말 싫어. 나 어떻게 해?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 애잖아. 기가 막혀”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결국 최수린은 재희를 찾아가 “애 교육을 어떻게 시킨겁니까 대체? 남자들한테 꼬리나 치고 다니는거 알고 있어요? 여자애를 어떻게 가르쳐놨으면 애가 어른 무서운 줄 모르고 남자애한테 이런 거나 얻어서 걸고 다닐 생각을 합니까”라며 목걸이를 던졌다.
재희는 “이게 뭐냐”고 물었고 최수린은 보면 몰라요? 다이아 목걸이라구요. 돈 천은 하는 거라구요. 다이아가 아쉬우면 먹고 떨어지라 그래요“라며 목걸이를 두고 나왔다.
이에 재희는 ”이거 가져 가셔야죠“라고 했지만 최수린은 ”그거 김영신건데 내 아들이 준거야. 젊은 애가 통도 커. 18k 목걸이도 과분한 주제에“라고 말했다.
재희에게 이를 전해들은 정우연은 다음날 권도균을 찾아가 목걸이를 돌려주며 ”다시는 사람 귀찮게 하지마라. 이건 경고다“고 큰소리쳤다.
권도균은 ”쟤 통 크네. 이 정도면 다 넘어오는데“라며 오히려 정우연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