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설립운영형 전문스포츠클럽과의 업무협약 모습.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25일 오후 3시 30분 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8개 법인설립운영형 전문스포츠 축구클럽 대표와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클럽은 금정SC(대표 김범준), 장산초SC(대표 이석언), 서부SC(대표 김기수), 장평SC(대표 박근우), 부산진SC(대표 박종찬), 기장중SC(대표 정선홍), 부산중앙중SC(대표 천대환)), 동부산FC(대표 고성민) 등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스포츠는 성적지상주의에서 벗어나 학생선수들의 행복한 삶과 이어져야 한다”며 “우리 교육청도 지역과 종목 특성에 맞게 전문스포츠클럽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초1 학교생활 적응 위한 ‘즐거운 1학년’ 동영상 제작
‘즐거운 1학년’ 동영상 캡처 화면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학부모 안내 자료인 ‘즐거운 1학년’ 동영상을 제작,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동영상은 초등학교 1학년 예비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원격·등교수업’, ‘생활지도’,‘방과후학교’, ‘초등돌봄’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만들었다.
이 동영상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원격수업에 대한 이해와 실천, 가정에서의 원활한 원격수업 준비, 입학 전 자녀와 함께 계획 세우기, 즐거운 1학년 학교생활을 위한 준비,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운영에 대한 학부모님의 궁금한 점 등을 Q&A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동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탑재해 학부모들이 가정에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교 1학년 입학식과 교육과정 설명회, 학부모 연수 등에 동영상을 활용하도록 안내했다.
권영숙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 동영상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자녀를 처음 학교에 보내는 초등학교 새내기 학부모님들의 걱정과 학교생활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함께 살아가는 민주시민’ 교과서 발간·보급
‘함께 살아가는 민주시민’ 교과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교과 교육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중학교 민주시민교육 교과서인 ‘함께 살아가는 민주시민’ 책자를 발간해 희망 중학교 25개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 교과서는 중학교 선택교과 신설과목인 ‘민주시민교육’ 인정도서로서 교과 및 창의체험활동, 자유학기제 활동과 연계해 학생들이 민주시민 자질을 함양하고 역량을 배양하도록 하기 위해 만들었다.
교과서는 부산시교육청 주관으로 진시원 부산대학교 교수와 중등교원 등 9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2년여 간에 걸쳐 개발됐다.
개인 및 공동체, 대한민국 헌법의 이념 및 민주주의 제도 등을 이해하고 지역과 국제사회 문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8개 단원으로 구성했다.
단원별로 생각열기-탐구활동-살펴보기로 구성해 생각을 나누고, 자료를 해석하며, 토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부터 부산지역 중학교의 선택에 따라 이 교과서를 정규 교과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교과 보조교재, 창의적 체험활동 및 자유학년제 주제선택활동 자료, 계기교육 자료, 토의토론 교재, 범교과 학습자료 등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 교과서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민주시민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민주시민의식과 토의·토론 역량을 키워주는 한편, 민주적인 학교자치활동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3월 2일 개학부터 거리두기 1.5단계 기준 적용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3월 2일부터 부산지역 모든 학교에서 거리두기 1.5단계에 해당하는 학사운영 기준을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와 부산시가 지난 2월 15일부터 적용하고 있는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부산지역 1.5단계를 감안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학교는 학생 밀집도 3분의 2 유지를 원칙으로 하되, 유치원 및 초등 1~2학년에 대해선 학교 밀집도 적용 원칙을 제외했다.
이로써 유치원, 초 1~2학년, 고 3학년은 매일 등교가 가능하며, 나머지 학년은 최대 3분의 2까지 등교가 가능해진다.
유치원 60명 이하, 초·중·고 300명 이하, 300명 초과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평균 학생 수 25명 이하인 소규모학교는 지역상황과 학교여건을 고려해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특수학교(급)의 경우도 이전과 동일하게 전체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상황과 학교여건을 고려하여 교육공동체 결정에 따라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다.
방과후학교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집합, 원격, 블렌디드 방식 등으로 운영하며, 초등돌봄교실도 실별 밀집도 등을 고려해 운영하도록 했다.
학생밀집도가 다소 완화되지만 등교하는 학생들은 매일 ‘학생건강상태 자가진단시스템’에 참여해 자신의 건강을 꼭 확인해야 한다.
권영숙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조치로 신학기부터 학교마다 등교수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개학을 준비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학사운영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거리두기 2.5단계에 해당하는 학사운영 기준에 따라 유·초·중·고등학교의 경우 밀집도 3분의 1을 유지해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