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5일 시장실에서 허성곤 시장, 전민현 인제대학교 총장, 남택주 김해시도시재생지원센장이 참석한 가운데 삼방(지역) 스마트도시재생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해시는 25일 시장실에서 허성곤 시장, 전민현 인제대학교 총장, 남택주 김해시도시재생지원센장이 참석한 가운데 삼방(지역) 스마트도시재생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방(주민, 청년, 대학)이 소통하고 상생하는 어울림 캠퍼스타운 조성과 시민체감형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시와 인제대,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이 사업은 2018년 8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으로 추진 중이며 시민참여단 리빙랩 워크숍을 통해 도출한 도시문제를 체감형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해결하고자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상호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해 나간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스마트도시재생 플랫폼 기반으로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알림 서비스, 독거노인 헬스케어 서비스, 안심귀가 서비스 등 빅데이터 기반 시민체감형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삼방 스마트타운을 조성해 스마트 오픈랩, 스마트 공부방, 스마트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인제대와 협력해 학생들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한다.
허성곤 시장은 “삼방 스마트도시재생 사업은 대학과 연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상생해 나가는 스마트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제대가 보유하고 있는 드림팩토리센터, 인제지역공헌뉴딜센터, 백인제 기념도서관 등 교육자원을 개방, 공유해 삼방 스마트타운 활성화를 지원하고 스마트공부방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택주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지역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삼방 스마트타운이 지역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중대재해사고 제로화 도전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을 점검하는 허성곤 김해시장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사전 대응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 또는 사업장, 공동이용시설, 공중교통수단을 운영하거나 인체에 해로운 원료나 제조물을 취급하면서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위반해 인명피해를 발생하게 한 사업주, 경영책임자, 공무원, 법인의 처벌 등을 규정함으로써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시민과 종사자의 생명과 신체 보호를 목적으로 지난달 26일 제정·공포됐다.
시는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본격 시행에 대응해 개최한 부시장 주재 긴급 대책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중대재해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하는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김해시 사전 대응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대응계획은 ▲중대재해예방팀 신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대응 TF팀 구성 ▲분야별(부서별) 대응 계획 수립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 시설물 현황 파악 및 안전점검 강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 기업 및 사업장 사전 홍보 실시 ▲2022년 법률 시행 이전 불합리한 조항 개정 지속 건의 등 총 6가지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시는 2022년 법 시행에 앞서 중대재해 예방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본 계획을 수립했다”며 “중대재해와 관련 우리 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전담할 중대재해예방팀을 올 상반기 중 신설하고 전담팀 신설에 앞서 현안 문제의 신속 대응을 위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사전 대응 TF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 적용 대상 공공 시설물을 전수조사해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민간 사업장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홍보를 실시하는 등 법 시행을 앞두고 사전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우리 시는 국제안전도시로서 시민의 생명 보호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 달성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분야 지속투자 성과 가시화
김해시의 지속적인 교육분야 투자가 서서히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21년 김해시 소재 고등학교 졸업생 5,184명의 87%인 4,523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수도권 소재 대학 진학률은 11%이며 서울대 진학 학생은 총 17명으로 예년(7~10명)의 약 2배에 달한다.
허성곤 시장은 2016년 취임 후 ‘교육도시 김해’를 천명하고 학력향상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와 취임년도 관내 고교생 수도권 대학 진학률(6%)을 2020년까지 11%(183% 상승)로 끌어올리겠다며 수립한 목표를 이번에 달성했다.
시는 지난 2005년 지역 우수 인재 외부 유출을 막고자 김해외고를 유치해 그동안 수많은 인재를 양성했고 특히 2020학년도 수능에서 경남지역 유일한 만점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일반회계 1조5,428억원 중 교육분야 예산이 161억이며 학교급식과 학교체육 지원 등에도 218억의 예산을 편성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공교육 강화를 지원한다.
시의 교육분야 지원은 △공교육 강화를 위한 지원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 △학생들의 행복한 생활을 위한 지원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먼저 공교육 강화를 위해 전 고등학교에 교과심화과정, 통합논술, 특별수업, 체험활동 등을 지원하는 ‘고교 맞춤형 학습’, 학교의 노후 시설 개선, 정보화기기 현대화 등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초․중․고 교육환경 개선사업’, 강습비 부담이 큰 음악·악기분야 수업을 위한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한 30학급 미만 학교에 대한 ‘원어민 영어교사 지원’, 수학·과학 분야에 흥미를 갖고 더욱 심화된 교육을 원하는 학생을 위한 ‘영재교육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는 정책도 확대한다. 코로나19 지속 확산으로 인해 각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이 큰 만큼 올해부터는 전 고등학생의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중학생뿐 아니라 고등학교 신입생의 교복구입비를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또 서민자녀 교육지원 바우처사업을 통해 소외되는 계층 없이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시는 학생들의 진정한 행복에도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6년 경남 최초로 행복교육지구에 선정된 이래 김해행복교육지원센터를 통해 마을공동체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대안적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적성과 흥미를 찾을 수 있도록 진로상담 및 진로정보를 제공하고 체험할 수 있는 ‘진로교육체험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인재 양성이 지역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지도록 지방대학, 지자체, 공공기관, 산업계와 협력해 지역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해 취업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여건을 조성하고자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은 지역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중소기업 상생의 일환으로 ‘지역대학입학 장학금’과 ‘기업연계취업 장학금’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앞으로도 부모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아이들을 키우고 아이들은 다양한 교육 기회를 통해 지역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