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심야약국 현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2일부터 ‘공공심야약국’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운영 시간은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며,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공공심야약국은 의료접근성이 낮은 심야시간대에 시민들이 의약품 구매 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응급실 과밀화와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운영된다.
시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의료취약지를 우선으로 동·서·북·중남부에 골고루 분포하도록 각 1곳씩, 공공심야약국 총 4곳을 지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공심야약국은 ▲동부권 류약국(해운대구 반송동) ▲서부권 경남약국(사상구 괘법동) ▲북부권 동신약국(금정구 장전동) ▲중남부권 지성약국(영도구 동삼동) 등이다.
부산시는 심야시간대 의약품이 필요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정 약국에 안내문과 현판 등을 게시하고, 119와 지역 약사회 등과 연계해 안내와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인 만큼, 운영 평가 및 시민 만족도 등을 실시하고 개선점을 보완한 ‘부산형 공공심야약국’의 모델을 마련해 향후 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공공심야약국은 심야시간대에 다양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약사의 전문적 복약지도를 받을 수 있어 시민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정 내 상비 의약품에 대한 유선 복약 상담도 받을 수 있으니 많은 시민들께서 이용하시길 바린다”고 전했다.
#부산박물관, 3월 1일부터 문헌자료실 재개방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 부산박물관은 지난해 2월 22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았던 ‘부산박물관 문헌자료실’을 재정비해, 3월 1일부터 재개방한다고 밝혔다.
재개방에 맞춰, 부산박물관은 기존 도서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던 고구려고분벽화, 조선통신사대계, 이조회화, 한국의 불화, 민화, 국보 등 각종 귀중 도서를 시민들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전시실 관람 후 심도 있는 전시 이해가 필요한 경우 관련 문헌 자료들을 접할 수 있게 함으로써, 더욱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총 37,400여 권의 도서가 공간상의 이유로 3개의 수장고에 분산 보관돼 있으나, 필요한 자료를 운영자에게 요청하면 검색 후 도서 수장고에서 반출,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물관 소장도서들은 일반 도서관과 달리 전국 박물관에서 개최한 특별전 도록 및 발굴 조사보고서로, 고고학, 미술사, 박물관학 관련 전문도서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역사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대중적인 역사소설, 문화콘텐츠 관련 도서, 역사 만화책, 대중서 등도 있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자료 훼손 및 다른 이용객 열람 불편 등의 이유로 대출은 불가하다.
열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며, 휴관일은 박물관 휴관일(매주 월요일, 단 월요일이 휴일인 경우는 그 다음날)과 같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단계에 따라 개방 여부는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