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앞두고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수칙 준수 당부
최근 5년간(2015~2019)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만 12세 이하) 교통사고 통계 (자료제공=도로교통공단)
[원주=일요신문]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이주민)이 4일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 통계를 발표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만 12세 이하) 교통사고는 총 2,502건(연평균 500건)이었으며 이로 인해 2,650명(연평균 5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최근 5년간(2015~2019) 어린이 보호구역 내 월별 어린이 교통사고 사고건수 (이미지제공=도로교통공단)
월별 통계에 따르면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교통사고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며 5월에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의 사상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공단은 “운전자들은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행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특히 안전운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어린이들은 한 가지 사물이나 생각에 집중하면 다른 상황이나 변화를 느끼기 어려우므로 다가오는 차량을 보지 못할 수 있고, 횡단보도를 무조건 안전한 지대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운전자들은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날 때 주변을 살피며 서행하고 횡단보도에서는 신호를 지키고,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일지라도 일시 정지 후 출발해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교통안전 시설의 개선, 운전자의 안전운전과 더불어 가정과 학교·사회에서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지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인선 강원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