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바쁜 하루, 윤석열 사의 수용 이후 민정수석 사표까지 쾌속 처리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표가 3월 4일 전격 수리됐다. 사진=연합뉴스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청와대 인사들과 갈등을 빚었던 신현수 민정수석 거취 논란에 종지부가 찍혔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뒤 신 수석의 거취도 결정났다. 청와대의 선택은 사표 수리였다. 윤 총장이 물러난 시점에 청와대와 검찰 사이에 불거진 갈등을 빠르게 정리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신 수석은 이임사에서 “여러가지로 능력이 부족해 이렇게 떠나게 됐다”면서 “떠나가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켜보고 성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수석은 2021년 1월 1일 임기를 시작한 뒤 63일 만에 청와대에서 짐을 빼게 됐다.
김진국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은 1963년 생으로 광주 전남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9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 국민권익위원회 중항행정심판위원회 위원,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등 경력을 쌓다 현재는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인사다. 김 수석은 2017년 7월부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회장을 지낸 바 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