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윤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캡처
[일요신문] 김윤상 SBS아나운서가 음주운전으로 방송에서 하차하고 사과문을 공개했다.
4일 김윤상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 잘못이다. 실망하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우시는 걸 보니 제 가슴이 찢어진다. 못난 사람이다. 어떠한 비판도 달게 받고 되새기겠다.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사과문을 공개한 뒤 인스타그램을 돌연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김 아나운서는 이날 새벽 서울 용산구의 주상복합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차장 벽면 소화전이 파손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지만, 김 아나운서가 채혈검사를 요구해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3주 뒤 정확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김 아나운서의 음주운전에 SBS 측은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그를 하차시켰다.
한편 김윤상 아나운서는 SBS 공채 20기로 입사했다. <SBS 8뉴스>에서 평일 스포츠 뉴스를 진행해왔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