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엘리베이터까지…캠핑카도 ‘복층 시대’

‘SAIC 모더’ 설계 제작…역시 대륙 스케일? 4억 7000만 원으로 집 한 채 값

[일요신문] 지난 몇 년 동안 캠핑카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집을 벗어나 여기저기 떠돌면서 생활하는 유목민 생활을 꿈꾸는 사람들도 늘었다. 하지만 동시에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자 보다 편리한 캠핑카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SAIC 모더’의 ‘맥서스 라이프 홈 V90 빌라 에디션’. 사진=SAIC Motor 유튜브 영상 캡처

해가 갈수록 눈에 띄는 편의시설이 장착된 캠핑카가 계속해서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런 점에서 최근 중국에서 설계 및 제작된 2층 캠핑카인 ‘SAIC 모더’의 ‘맥서스 라이프 홈 V90 빌라 에디션’은 주목할 만하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넓은 실내가 인상적인 이 캠핑카의 가장 큰 특징은 복층 구조인 점이다. 지붕을 위로 올리면 근사한 루프탑 공간이 완성된다.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는 파노라마 창문은 프라이버시를 강화하기 위해 밖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제작됐다. 

무엇보다 두 층 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사다리를 오르거나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는 수고를 하지 않아서 좋다. 이동하는 2층집인 이 럭셔리한 캠핑카의 가격은 41만 3000달러(약 4억 7000만 원)로 집 한 채 가격과 맞먹는다. 출처 ‘기즈모도’.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