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양시 제공.
[일요신문]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지난 11일부터 살수차량 2대와 미세먼지흡입차량, 진공청소차량 등 청소차량 7대의 운행 횟수를 늘려 풀가동하는 등 고농도 미세먼지를 낮추는데 힘을 쏟고 있다.
안양시는 살수차량과 흡입차량을 경수대로, 관악로, 시민대로, 중앙로 등 통행량이 많은 7개 주요대로에 집중 배치했다. 평소보다 운행 횟수를 늘리고 범위도 확대했다. 이들 차량은 도로 바닥면에 쉴 새 없이 물을 뿌려 적시면서 미세먼지 저감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또한 기동순찰반원 11명을 포함한 청소차량 운행도 늘려 주택가 등에 적채된 방치 폐기물과 쓰레기를 수거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10일 의왕과 광명 경계지역 임야지대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고, 버스정류장과 주변 인도를 대상으로 살수차를 동원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달 중 전통시장과 대형 상점가 등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물청소를 벌일 계획이다.
안양시는 11일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7개 도로 살수차 가동을 비롯해 대기전광판과 버스정류장 BIS시스템에 발령사항을 전파하고, 건설공사장 102개소에 조업단축 및 조정, 직원차량 2부제 등을 당부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특히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되는 18개소를 대상으로는 현장 점검도 벌이고 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