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문정은 무려 3시간 동안 쉼 없이 연습을 하며 단원들을 지치게 만들었다. 잠깐의 쉬는 시간 천정훈 협력 음악감독은 단원들의 불평 및 불만을 들어주느라 전혀 휴식을 즐기지 못했다.
알고 보니 김문정 감독 없는 단체 채팅방이 있어 연습 중에도 천정훈 음악감독에게 요구사항이 쏟아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휴식 시간이 끝나고 김문정 감독은 천정훈 협력 음악감독에게 마이크를 던지며 “노래를 하라”고 지시했다.
천정훈 협력 음악감독은 “무조건 연습만 하면 저보고 노래 하라 한다. 크게 하면 제대로 하라 하고 작게 하면 크게 부르라 하고 심지어 성대모사를 해달라 한다. 좀 이상한 사람 같아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뒤로도 “한 번만 더”를 외치던 김문정 감독은 겨우 식사시간이 되어서야 연습을 중단했다. 김문정 감독은 “알아서 시켜”라고 했지만 막상 음식이 나오자 “뭐 시킨거야? 이런 쓸데 없는 것을?”이라며 불평했다.
천정훈 협력 음악감독은 “나 아무거나 잘 먹어 하지만 까다로우시 분이다”라고 말했는데 실제 김문정 감독은 짬뽕을 먹고도 “덜 맵다”고 짜증을 냈다.
김숙은 “본인이 시키면 되는거 아니냐”며 황당해 했고 첫 출연에 모두에게 ‘갑’ 버튼을 받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