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상·각본상·음악상 등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 ‘기생충’ 이어 또 다시 쾌거 조짐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로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윤여정 개인적으로는 영화 데뷔 50년 만이다.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도 아시아계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지만, 한국 배우가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미나리는 여우조연상과 남우주연상 외에도 아카데미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다. 1980년대 미국 남부 아칸소주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