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2021 홍티예술촌, 청년작가 발굴기획전 전시’에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미술학과 이서진, 이유진, 진해련 학생이 참가한다.
‘청년작가 발굴기획전-리메이크 리사이클 展’은 사하구 홍티예술촌이 부산의 실력 있는 청년 작가들을 대상으로 창작 전시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 신진 작가를 발굴, 육성하는 전시 기획전이다.
기존의 것을 새롭게 이용하고 재사용한다는 뜻인 ‘리메이크(Remake)’와 ‘리사이클(Recycle)’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서 경성대학교 학생들은 각자의 경험과 작품세계를 담은 개성 있는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서진 학생은 3D 프린터기로 만든 돌을 ‘새로운 관계’라는 제목으로 전시하며 과거 자신이 만든 작품을 다시 복제해 원본과 복제물의 상하관계에서 오는 감정을 표현했다.
이유진 학생은 ‘천 가지 재난이 눈 녹듯 사라지니, 만 가지의 복이 구름처럼 일어난다’는 뜻의 ‘천재설소 만복운흥’이라는 제목의 캔버스 그림 작품을 전시해 인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타냈다.
진해련 학생은 붉은 실, 캔버스, 미역줄기 등 다양한 소재들을 활용한 작품을 게시해 어린 시절부터의 낮은 자존감과 외로움, 고독 등 심리적 상황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이서진 학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졸업전시회도 온라인으로 실시해 아쉬웠었는데 관객들에게 직접적으로 작품을 보여줄 기회가 생겨 설레는 마음으로 전시를 진행했다. 아낌없이 도와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리고 모두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홍티예술촌 관계자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기획 전시 ‘리메이크 리사이클 展’은 3월 11일부터 4월 24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기간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개관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