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18일 포항체육관에 위치한 남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앙·권역 예방접종센터 백신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시는 지역접종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날 백신 접종과 관련한 각 부서 실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한 모의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백신의 불출, 대상자 체크, 문진표 작성, 체온 측정, 예진, 투약, 이상반응 모니터링, 퇴실, 관리시스템 전산 등록, 응급 이송 절차와 동선 확인 등 접종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확인해 절차상 문제점을 파악하는 동시에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예방접종 시작 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강덕 시장은 “오늘 모의훈련은 모두가 준비한 대로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접종을 시작하고 단기간에 목표인원을 접종할 수 있는 속도가 중요하므로 철저하게 준비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백신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신속하고 정확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3월 말까지 지속적인 훈련과 점검을 실시한 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며,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와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 포스텍 학생들과 함께 주소갖기 운동 추진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18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이강덕 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텍과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동참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50만 인구 사수, 51만 인구회복을 위해 지역의 가장 현안인 인구문제에 공감하며 도시발전을 위한 인구활력 증진사업에 관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등 포항사랑 주소갖기 범시민 운동에 함께 나아가기로 했다.
앞서 효곡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17~19일까지 대학 학생회관 내 ‘찾아가는 현장 전입창구’를 설치해 대학 기숙사, 대학원 아파트에 거주하는 대학생, 연구원을 대상으로 전입신청을 받고 있다.
또 시는 이달 지역 공인중개사협회의 재능기부 일종으로 ‘착한(무료)중개서비스’ 협약 체결 후 신규 전입자에게 중개보수를 10% 할인하거나 무료로 지원해줘 대학생의 입장에서는 신학기 거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강덕 시장은 “신규 전입을 위해 대학, 각종 협회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현재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 자연적 인구증가 요인이 발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포항성모병원’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현판식 개최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18일 포항성모병원의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획득을 기념하기 위한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강덕 시장은 내진성능이 확보된 건축물로 공식 인증 받은 병원의 내진보강 현장을 살펴보고, 지진에 안전한 시설물임을 증명하는 인증서와 인증 현판을 전달했다.
최순호 포항성모병원장도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그간 시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장애인과 아동들에게 마스크 5000장을 기부했다.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사업’은 지진으로부터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내진성능을 인증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주는 제도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홈페이지와 언론보도, 리플릿 배부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해 서류검토와 현장실사, 심의를 통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시민들의 관심 속에 지난해 민간건축물 13곳을 지원했다.
인증을 받은 (재)포항성모병원 A동은 1994년도에 준공된 내진특등급 건물로, 일부 보강공사를 통해 시설의 구조적 안전성과 내진성능을 확보해 지난 2월 인증을 획득했다.
최순호 병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재난거점병원인 포항성모병원이 지진에도 안전한 의료시설임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아 매우 의미가 깊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 기여해주신 포항성모병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안전한 도시 포항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올해 성모병원에 이어 어린이 보육시설과 다가구주택 등에도 확대 지원해 건축물의 안전점검을 통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IoT기반 숲관리 및 시민 참여 플랫폼 구축 추진
송림숲 테스트베드 구축도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하 RIST)과 공동으로 ‘포항시 IoT기반 숲관리 및 시민 참여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포항시 IoT기반 숲관리 및 시민 참여 플랫폼’ 구축 사업은 지도 위에 가로수 및 공원 수목의 수종·크기 등이 표시된 수목지도(Tree Map)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푸른 도시숲을 가꾸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환경 지킴이 활동이 가능하도록 민·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주요내용은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포항 푸른 숲 가꾸기 참여 계획 수립 ▲포항시 지도 기반의 수목지도(Tree Map) 구축 ▲사진 분석을 통한 수종 인식 및 크기 예측 가능한 AI시스템 개발 ▲IoT센서를 활용한 가로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푸른숲 가꾸기 시민 참여 플랫폼 구축과 운영방안 등이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RIST는 포항시 송도 송림숲 스마트파크에 ‘포항 도심 푸른숲 가꾸기’ 시범사업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설치했다.
테스트 베드는 포스코와 RIST가 공동 개발해 수목의 뿌리 생장 제어 및 안정적인 수분공급 기능을 수행하는 IoT센서 내장형 가로수 보호대(※PosMAC Barrier®)를 시범 적용해 송림숲 전체의 온도 및 토양 수분변화 추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송림숲 지도상에 수목의 정보 등록을 통한 트리맵의 구성과 다양한 형태의 송림숲 가꾸기 사업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 시범운영을 오는 6월께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IoT기술을 이용해 도시숲을 이루는 수목에 대해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지킴이 활동을 연계하며 도심열섬화,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 이슈문제를 해결해 미래형 친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플랫폼을 개방해 시민 참여로 도심 푸른숲 가꾸기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시민 참여를 통해 축적된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나무의 생육상태 인식, 병충해 인식 기술을 연계 개발하고 인공지능이 도심숲의 생육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