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는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안양시 제공.
[일요신문] 지난달 16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최대호 안양시장이 음성판정을 받아 18일 업무에 복귀했다.
21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코로나 검사 음성 결과를 받았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은 아내도 다행히 음성”이라고 전했다.
최 시장은 코로나19 검사와 관련, “10일간의 치료 이후에도 감염력이 없는 코로나바이러스 죽은 균이 한동안 남아있어 검사받으면 사균으로 인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올 수 있을 거라는 생활 치료센터 담당의 소견도 있었지만 앞으로 저와 만날 시민과 직원들이 불안할 수 있을 것 같아 출근하기 전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평소에도 규칙적인 식습관과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였지만, 생치의 좁은 공간에서도 맨손체조 등 실내 운동을 꾸준히 했다”며 “호흡기 질환이기에 죽염으로 코와 목 세척과 가글을 수시로 하고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며 수분 섭취를 많이 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 덕이었을까요...다행히 음성 결과를 받으니 출근길의 마음이 아주 가볍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시정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송재환 부시장 및 직원들의 수고가 많았다”며 “직원들의 노고에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라고 했다.
아울러 “인생에서 가장 큰 공백은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 사이에 있다고 하지요. 그동안의 경험이 시민 만족을 위한 배움의 시간이었기에, 심기일전의 마음으로 이전보다 더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