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고민시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고민시가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20일 고민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고민시입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렇게 좋지 않은 일로 인해 글을 올리게 되는 점과 저의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과 관련해 심려 끼친 점 모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간 저를 응원해주시던 마음으로 제가 아니길 바랐던 분들도 있으셨을 테고, 저라는 사실을 빠르게 인정하길 바라는 분들도 있으셨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민시는 “어떠한 부정 없이, 사진 속 인물은 제가 맞다. 제 스스로도 단순히 어렸다는 이유로, 성숙하지 못했던 지나간 시절의 과거라는 이유로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씻겨지는 것은 불투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실로써 여러분들께서 받으실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 또한 잘 알고 있다”고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지난 행동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고 지난 날의 제 모습들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때로는 말이 전부가 아니고, 저의 진심이 다 전해지진 않겠지만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더 성숙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고민시로 추정되는 여성이 술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빠르게 온라인상에서 퍼져나갔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해당 여성이 고민시인지 아닌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한편 배우 고민시는 2016년 웹드라마로 데뷔했다. 영화‘마녀’, 넷플릭스 드라마‘스위트홈’으로 얼굴을 알리며 신인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