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개최 모습.
김해시와 민홍철(김해갑)·김정호(김해을) 두 지역구 국회의원이 내년도 국비 최대 확보를 통한 지역현안 해결과 정부 국정과제인 지방분권 선제 대응에 힘을 합쳐 나간다.
시는 지난 19일 시청에서 허성곤 시장과 민홍철·김정호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구 국회의원 초청 당정협의회를 열어, 사업별 담당 실국소장의 2022년 국고신청 주요사업 24건, 주요 현안건의사업 14건에 대한 보고에 이어 추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도 국고신청사업 중 ▲차세대 센서제품 실증 인프라 구축 44억원 ▲미래자동차 지능형 섀시부품 성능설계 스마트플랫폼 구축 30억원 ▲디지털 트윈 기반 미래자동차 주행성능 검증기술 지원 구축 30억원 ▲비대면 의생명·의료기기 산업 육성기반 구축 20억원 ▲김해지식산업센터 건립 10억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현대화사업 150억원 ▲화포천 습지보호구역 사유지 매수 200억원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150억원 ▲국립 용지봉 자연휴양림 조성 20억원 ▲국립 가야역사문화센터 100억원 ▲가야유적발굴체험교육관 50억원 ▲가야오픈 스마트테마파크 건립 62억원 ▲창작오페라 허왕후 공연제작 5억원 등 24개 주요사업 국비 2,037억원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방역과정에서 부각된 지자체 역할의 중요성과 지역밀착형 복지행정 강화의 흐름 속에 추진이 가속화될 지방분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남권 특별연합사무소 유치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기관 유치 ▲기초지자체 중심 재정분권 2단계 추진 ▲창원지방법원 김해지원 설립 ▲김해고용노동지청 설립 ▲공공의료기관 설립의 지방분권 차원 추진을 건의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산업구조 개편에 대응하기 위한 ▲K센서산업 클러스터 구축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구축 ▲강소연구개발특구 활성화 등 정책현안 해결을 위한 집중 논의가 이어졌다.
허성곤 시장은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등 신사업을 역동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국비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자치단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지방분권이 이뤄지도록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민홍철·김정호 의원은 “김해시가 제시한 국비확보사업과 지역현안 해결 필요성에 공감하고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사회 변화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김해시와 공조체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스마트’한 동네 슈퍼 생긴다
스마트슈퍼 안내 포스터.
김해시는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에 참여할 동네슈퍼를 3월 23일부터 4월 16일까지 모집한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추진한 ‘스마트슈퍼 육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른 것으로, 김해시는 관내 30개 점포를 스마트 슈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슈퍼’란 낮에는 유인,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점포로, 출입인증장치․무인 계산대 등 무인 운영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과 장비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동네슈퍼 모델이다.
야간에는 무인점포로 운영하기 때문에 손님은 24시간 슈퍼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함을 누릴 수 있고, 점주 역시 밤에 자리를 비울 수 있어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삶의 질 향상과 인건비 절감에 따른 효과도 불러온다.
신청자격은 △매출규모 및 상시근로자 규모가 소상공인 기준에 부합 △공용면적을 제외한 점포 매장 면적이 165㎡미만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47129)’에 해당하는 점포다. 다만, 직영점형 체인사업 및 프랜차이즈형 체인사업에 해당하는 점포는 제외된다.
시는 희망 점포의 신청을 받아 서류·현장 평가 등을 거쳐 대상자를 확정하고, 스마트슈퍼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 도입 비용 일부를 지원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청 홈페이지 혹은 김해의생명진흥원 알림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스마트슈퍼는 소상공인들의 저녁 있는 삶을 보장하고 심야 매출 증가를 가능하게 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점원과의 접촉을 꺼리는 고객들의 심리와 비대면 소비를 즐기는 젊은 세대의 트렌드에 적합한 슈퍼”라며 “올해 선정된 30개 점포를 시작, 우리 시 100여개의 나들가게를 대상으로 연차별 확대 추진해 비대면 소비와 디지털 유통환경 변화 속에서 관내 소상공인들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수특산품 슬로시티 상표 부착
슬로시티 상표 부착 모습. 사진=김해시
슬로시티 김해의 우수 특산품인 아름다운영농협동조합(생강미인), 김해장군차영농조합(김해장군차) 2개 생산자가 슬로시티 지역 특산품 공동브랜드 상표를 부착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슬로시티 특산품 공동브랜드 상표는 판매용 제품에 부착해 슬로시티 인증지역의 농·수·임산품, 특산품, 공예품 등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슬로시티 지역 가치를 담은 특산품임을 인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한국슬로시티본부의 심사를 거쳐 생산자 상표사용 교육을 실시하고, 2년 마다 재인증 과정을 통해 재지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에 심사를 거친 특산품 생산자에게 지난 3월 4일 슬로시티에 대한 기본 이해 및 상표사용 유의사항 등 관련 교육을 한국슬로시티본부에서 직접 진행한 바 있다.
김해시 관광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특산품에 한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김해의 우수 특산품을 발굴해 슬로시티 브랜드 인증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슬로시티의 핵심 가치와 정신을 확산시켜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