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 참여자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청년정책에 관한 기본교육을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는 ‘경상남도 청년 기본조례’에 근거해 청년이 일상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각종 경남도 청년정책을 점검(모니터링)하는 민관협치 거버넌스 기구다.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온‧오프라인 참여자를 공개 모집하여 참여자 1,200여 명을 선발했다.
온라인 회원들은 개인별 정책 아이디어 제안, 도정 모니터링 설문조사 등에 참여하며, 오프라인 회원들은 팀별 정기 토론모임을 통해 청년들이 겪는 현실에 대한 논의와 해결책을 연구하고 1년간의 숙의과정을 통해 연말 도지사에게 직접 정책을 제안한다.
이번 교육은 청년정책에 관한 참여자의 이해도를 높여서 청년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정책에 참여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실시된다. 경남도는 교육대상자의 관심도와 편의를 고려해 관심분야에 따라 들을 수 있는 선택과정과 참여자 전원이 이수해야 하는 필수과정으로 구분하여 운영한다.
평일 오후 7시부터 9시가지 진행되는 선택과정은 매일 한 과목씩 △다양한 청년정책 알아보기 △타 지역 거버넌스 사례 알아보기 △청년기본법, 청년 기본 조례 톺아보기 △경상남도 청년정책 시행계획 톺아보기 순으로 진행된다. 공통(필수)과정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펼쳐지며 △청년정책의 이해 △거버넌스의 이해 두 과목으로 구성된다.
김상원 경남도 청년정책추진단장은 “이번 교육이 청년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들을 정책으로 제안하는데 필요한 밑거름이 되어, 경남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제안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람직한 조직문화 조성 위한 웹툰 제작·홍보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시보 떡 문제’로 대표되는 불합리한 공직관행을 개선하고 바람직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변화가 필요한 조직문화 사례를 중심으로 웹툰을 제작하여 직원들과 공유한다.
경남도는 바람직한 조직문화로의 변화를 위해서는 기존의 보고서 위주 대책이나 일방적인 지시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고, 부드러운 개입을 통한 직원 공감대 형성을 위해 웹툰을 제작해 홍보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변화가 필요한 조직문화 사례를 중심으로 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협업하여 웹툰을 제작할 계획이다. 제작은 롯데그룹, KT 등 기업의 조직문화에 대한 웹툰을 다수 제작한 경험이 있는 최인수 작가(영산대 웹툰영화학과 교수)가 맡는다.
웹툰은 조직내부의 소통, 성평등 조직문화 및 직장예절, 회의·보고문화 개선 등 도청 직원들이 조직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주제로 매주 1회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개된다.
웹툰 게시물에 익명 댓글 기능을 추가해 직원들의 자유롭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전 직원이 함께 올바른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할 예정이다.
박정현 경남도 도정혁신추진단장은 “일방적 계획에 따른 조직문화의 변화는 구성원의 반대에 부딪치기 쉽고, 또 단기적으로는 개선된 것처럼 보여도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웹툰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스스로 변화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해빙기 취약도로·도로사업장 일제 점검
3월15일 국지도30호선 동음-봉강면 구간점검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10일부터 이번달 말까지 해빙기를 대비해 지방도 등과 도로사업장에 대해 재난취약시설과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일제점검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제점검은 해빙기를 맞아 큰 일교차로 얼었던 지표면이 녹으면서 지반 약화 등으로 유실 위험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경남도는 도 도로관리사업소, 시·군과 함께 지방도, 시·군도 중 높은 도로사면 등으로 재난에 취약한 도로시설과 도로건설 현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도로절토사면의 낙석·산사태 위험 여부와 도로포장 및 교량, 터널 구조물 파손 및 변형 여부 등이다. 또한 도로사업장의 안전시설 설치기준 준수 여부와 공사구간 가도, 가교 등 파손 여부 등도 점검한다.
아울러, 건설공사 현장 방문 시 마스크 착용, 현장출입자에 대한 증상도 확인 절차 이행 등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건설현장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확인한다.
도는 점검결과에 따라 위험부위는 즉시 응급복구하고 정비가 필요한 부위는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하여 해빙기 안전사고를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 위험 부위는 지속적으로 중점관리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해빙기 대비 일제점검을 통해 도민이 안전하게 이용하는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도로건설현장에는 공사 중 안전시설 기준을 준수해 안전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