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22일 ‘찾아가는 현장시장실’ 일환으로 부평동을 방문해 가공선로 지중화 및 굴포하늘길 사업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일요신문] 박남춘 인천시장이 22일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의 일환으로 부평구를 찾은 소식을 전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평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부평구 방문 동정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우선 “본격적으로 사업현장을 방문하기 전, 의료진 응원키트 포장작업이 한창인 부평 열우물경기장에 들렀다”며 “자원봉사자 분들 틈에 섞여 저도 손을 보탰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밤낮없이 애써주시는 의료진들께 작지만 큰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평깡시장에서는 공공차양막 미설치 구간을 확인했다”며 “약 3년 전부터 눈, 비, 햇빛 등을 막아줄 수 있도록 차양막을 설치하고 있는데, 아직 미설치 구간이 있어 불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상인, 주민들께서 동의만해주신다면 남은 구간도 신속히 설치할 수 있도록 예산 추가 지원하겠다 약속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오랜만에 상인 분들께 인사도 드리고 부평1동, 산곡3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져갈 한과, 떡 등 간식들도 야무지게 구입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지만 상인 분들의 인심은 여전히 넉넉하다. 인천e음 카드도 사용가능하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홍보했다.
또한 “굴포천 복원사업 구간 내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현장도 살폈다”며 “우리 시에서 유일하게 정부 그린뉴딜 사업으로 선정됐고, 하천 복원과 도시재생 연계해 환경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 곳에서 “도시재생 혁신센터 스트리몰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구간을 연결하게 될 굴포하늘길 조성사업에 대한 추진현황도 보고받았다”며 “두 사업 모두 부족한 부분은 시에서 적극 지원할 테니 안전하고 꼼꼼히 공사를 진행해달라 당부드렸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번 부평구 방문에 대해 “새롭게 변화하고 재생될 부평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져 기분 좋은 하루였다”며 “차준택 구청장과 함께 부평의 내일을 잘 만들어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오늘 함께 해주신 신은호 시의장과 홍순옥 구의회 의장, 이용선, 김병기, 임지훈 시의원들께서도 힘 보태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는 굴포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굴포천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올해 그린뉴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국비 6억8400만원을 확보했다. 총 사업비 91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부평동·산곡동·청천동·갈산동 일대 주민 약 20만명이 보다 쾌적한 도시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5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