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첫 무대를 꾸민 이승철, 이찬혁. 이승철은 이찬혁의 작사, 작곡 실력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이승철은 “화려한 미사여구를 쓴 건 아닌데 노래가 사람을 보내. 그 감성이 어디서 나오지? 군대생활 힘들었을텐데”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군대 있을 때 쓴 거라고?”라며 놀라워했고 이승철도 “힘들어서 그럴 시간도 없었을 텐데”라고 말했다.
이에 이찬혁은 “그땐 노래를 쓴다는 어떤 행위가 아니라 저 시절의 저를 함축했다. 노래라는 단어보다 기억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철은 이찬혁과의 작업에 대해 “아티스트면서 뭔가 천재적인 느낌. 다른 친구들에게 느낄 수 없는. 전 주로 어린 친구들이랑 작업을 많이 해서 그 느낌을 아는데 신인들, 어린 친구들이랑 달리 알맹이가 특이한 무언가가 있다. 저는 사실 부탁했을 때 안 해줄 줄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찬혁은 “되게 놀랐다. 35주년이라는 것에서 한 번 놀랐고 저랑 작업해달라 해서 두 번 놀랐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