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림오토캠핑장 전경.
김해시는 5월 1일부터 ‘생림오토캠핑장’을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캠핑객 수요가 많은 주말인 금·토·일요일 3일 운영하는 방식으로 개장한다.
생림오토캠핑장은 2018년부터 민간위탁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나 운영자의 적자로 인한 계약해지로 지난 2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생림면 낙동강변인 마사리 1322-6번지 일원에 위치한 생림오토캠핑장은 3만8000㎡ 부지에 93개 캠핑사이트로 관내 최대 규모이며 인근에 낙동강레일바이크, 와인동굴, 열차카페, 운동시설 등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재개장 예약은 생림오토캠핑장 예약사이트에서 4월 1일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이용시간은 1일 기준 오후 2시부터 다음날 낮 12시까지다. 요금은 승용차 1대 1일 기준으로 텐트 사이트는 2만4000원, 카라반 사이트는 3만4000원이며 김해시민은 20% 감면 혜택이 있다.
시는 요금개선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30% 요금 감면 대상에 장애인, 국가유공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외에도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을 포함하고 동시에 요금 인상도 함께 추진한다.
그동안 민간위탁으로 운영한 결과 위탁자의 만성적자로 번번이 중도하차하는 문제점 개선을 위하여 점진적으로 요금을 현실화 할 계획이다. 먼저 올 6월부터 5,000원을 인상하고 이후 운영원가분석 등을 통해 이용객 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요금인상을 추진한다.
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체온측정, 방문객 명단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하며, 화장실, 샤워실 등의 시설개선도 시행해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상준 환경국장은 “기존 위탁자의 운영적자로 캠핑장 운영이 중단돼 이용객에 불편을 끼친 점에 통감하고 조속한 재개장으로 즐거운 힐링 명소로 거듭나는 명품 캠핑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중단된 폐자원 교환사업 4월부터 재개
폐자원 교환사업 시행 모습.
김해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폐자원 교환사업을 4월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재활용 활성화 및 유해 중금속으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회수율이 낮은 폐자원을 일정량 모아 보상 교환하는 사업이다.
대상 폐자원은 투명페트병, 종이팩, 폐건전지이며 시청 청소행정과(월~금) 또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목요일)에서 업무시간 내 교환이 가능하다.
교환기준은 투명페트병 2kg, 종이팩 1kg 당 종량제봉투 10L 1장 또는 음식물배출칩 3L 2개, 폐건전지 20개 당 새 건전지 1세트로 바꿔준다. 단 공동주택, 사업장 등 단체에서 모은 폐자원은 교환대상이 아니며, 1인당 종이팩, 투명페트병 10kg, 폐건전지 100개까지만 교환 가능하다.
지난해 시는 폐자원 교환 사업으로 종이팩 1만5,990kg, 폐건전지 1만2,967kg 투명페트병 1만4,650kg을 수거해 재활용했다.
시 관계자는 “생활폐기물의 급격한 증가로 자원재활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종이팩은 일반폐지와 분리해서 배출하여 재활용률을 높이고, 폐건전지는 유용한 금속자원으로, 투명페트병은 따로 모아 고품질의 원료로 사용 할 수 있도록 친환경 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규·청년농업인 현장실습교육 추진
2020 현장실습교육 장면.
김해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상진)는 신규 농업인과 청년 농업인 3명을 선발해 4월 1일부터 5개월 과정의 현장실습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장실습교육은 교육생이 선도농가에서 현장실습을 하며 농업기술과 경영노하우를 배우는 과정이다. 소득이 없는 신규 농업인에게 월 8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창업 준비단계인 농업인은 현장실습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본인 농장에 적용할 수 있어 귀농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의 불안한 심정을 해결해 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농업기술센터는 교육생 2명을 추가 모집한다. 청년층은 농업인 여부와 상관없이 실습작목을 선택해 신청하면 되고 중장년층은 관내 신규 농업인(경영체 등록 5년 미만) 또는 읍면 이주자 중 귀농계획이 확실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돼 있다.
이 교육은 2018년 2명으로 시작해 2019년 4명, 2020년 5명이 수료해 농업현장 인프라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귀농을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특히 농업경영과 농업기술은 실전경험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가 없으면 실패하기 마련”이라며 “그래서 최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