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JP는 부지런히 충청지역을 다니고 있다. 텃밭 수성을 통해 축소된 당의 입지를 되살리겠다는 취지로 몸소 충청 전역을 누비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충청지역 현지 자민련 인사들은 JP의 왕림에 대해 두 팔 들고 반기는 것만은 아닌 듯 보인다. JP가 한번 충청지역을 다녀가면서 지지를 호소하면 지지율이 상승했던 예전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충청지역 정가에선 “자민련 후보들이 JP나 중앙당 인사의 지원 유세를 꺼린다”는 이야기마저 흘러나온다. 위에서 사람이 왔다 가면 오히려 표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대전지역에서 지방선거를 준비중인 한 자민련 인사는 “우리 지역조직과 후보 인물 평가로 승부를 걸어야지 중앙당 사람이 나오면 오히려 유권자들 반발만 불러일으킨다”며 “그래도 중앙당에서 돕겠다고 오는 분들을 마다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힐 정도다.
지속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자민련이 공동정권의 한 축에서 밀려나 의석수 14개의 군소정당으로 전락한 점이 충청지역 유권자들을 실망시켰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최근 충청권 대공략에 나선 한나라당과 비교된다는 의견도 있다. 확실한 대선후보가 자민련에 없는 상황에서 이회창 후보를 앞세운 한나라당의 중량감이 지역 유권자들에게 어느 정도 와닿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JP 왕림 약발이 예전같지 않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자민련 소속 충청권 의원들의 적극적이지 않은 선거운동 참여를 지적하는 시각도 있다. 한 정치권 인사는 “자민련의 여러 충청 지역구 의원들이 한나라당에 가고 싶어한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과연 그 의원들이 충청권 전역을 누비며 자민련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는가”라 반문했다.
이미 당세가 기운 자민련 간판으로 다음 총선을 맞이하는 게 두려울 수 있다는 것. 지방선거 참패로 자민련 존립 명분이 사라지기를 바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천]
[단독] 윤리위원들 보이콧? 국민의힘 윤리위 첫 회의 의결정족수 미달
온라인 기사 ( 2026.07.07 09:47: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