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식 교육감 “미래인재 육성 위한 다각적 지원 방안 수립할 것”
[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이 실천 가능한 미래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 강화로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희망과 표준이 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도교육청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는 힘과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입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람’으로 정의했다.
이번 계획의 주요 골자는 체험 중심의 ‘인공지능 교육’, ‘수학교육’, ‘메이커교육’ 강화이다.
# 인공지능 시대로 가는 고속도로 ‘인공지능(AI) 교육’
도교육청은 이달 중으로 경북 초·중학생을 위한 AI교육센터를 연다. 의성군 봉양중학교 내에 구축되는 AI교육센터에는 학생 교육, 교원 연수, 지역주민, 학부모 교육, AI교육 교구 대여 사업 등을 운영한다. AI교육 선도학교는 53교로 선정됐고, 이들은 인공지능 교육 수업 모델 개발 및 우수 사례 발굴·확산을 위한 지역 거점 역할을 한다. 안동고, 안동중앙고, 포항제철고, 칠곡 북삼고, 경산 사동고 등 일반고 5교를 AI융합교육 중심고등학교로 선정하고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분야의 기초·기반 교육과정을 중점적으로 운영한다. 교원의 AI융합교육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6개 대학과 협약를 체결하고, AI융합교육 교육대학원 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작년 5개 대학 47명이 AI융합교육 과정에 재학 중이고, 올해는 50명 추가 선발, 운영할 계획이다.
# “수포자가 뭐예요?”…재미있어 배우고 싶은 ‘수학교육’
경북 경산(남부), 상주(서부), 안동(북부), 칠곡(중부)에 수학체험센터가 건립된다. 오는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며, 미설치 지역 학생들을 위해 이동형 수학 버스를 운영한다.
# 만들면서 배우는 ‘메이커교육’
지난해 7월 교육청 주도로는 전국 최초로 체험과 교육이 동시에 가능한 경북도교육청 메이커교육관을 개관했으며, 같은해 8월 안동에 북부메이커교육센터를 열었다. 메이커교육관은 VR, 롤링볼,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등 다양한 체험코너와 목공, 3D프린팅, 피지컬컴퓨팅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개관 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 호기심 천국 ‘발명교육’
발명체험교육관 건립은 경북도교육청과 특허청 공동사업으로 오는 12월 개관을 목표로 경주시 황남동에 위치한 옛 황남초등학교 부지에 전국 최초로 구축된다. 체계적인 발명교육과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 Hands-On 중심 특화된 전시체험교육, 발명교육 강사 인력 양성, 발명교육 정책연구 등을 수행할 수 있는 발명 전문교육기관으로 들어선다.
임종식 교육감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수립해 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