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유 퀴즈 온더 블럭
종양내과 김범석 교수는 “나에게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때로는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환자 중 폐암을 앓는 이들은 예전에 숨 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투병 중엔 숨을 쉰다는 것 자체로만으로도 행복을 느낀다는 것.
김범석 교수는 “부모님 같은 경우에도 ‘당연히 함께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보는 것보다 언젠가 먼저 떠나겠구나 생각하고 보면 손에 주름살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 거고 허리도 굽은 게 느껴지기 시작 할거다”라고 말했다.
이런 자세는 삶과 죽음을 보는 관점도 바꿀 수 있다고. 김범석 교수는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죽음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뀔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참 와닿는다. 다리 한쪽만 다쳐도 샤워하거나 돌아다니는 게 얼마나 힘든가”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