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7일 김해시민방위교육장에서 관내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단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스포츠인권 향상 교육’을 코로나19 기본방역지침 준수 하에 실시했다.<사진>
이번 교육은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체육계 인권침해 사례가 사회적 문제를 야기 중인 가운데, 경상남도체육회에서 경남성교육센터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방문교육이다.
특히 체육현장에서의 폭언·폭행·가혹행위 등의 인권침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인권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내 운영 중인 직장운동경기부 7개 팀 93명 모두 참여 신청했으며, 이번 7일자 교육에는 역도단, 사격단, 태권도단, 검도단, 볼링단 5개 팀 32명 전원 참석해 전문가와 함께 스포츠 인권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선수단의 인권보호 및 향상을 위해 지난 3월 관내 직장운동 경기부 7개 팀 전체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가혹행위 인권실태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관련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사전 방지를 위해 이번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박진용 김해시청 체육지원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체육계 폭력행위 등 고질적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단순히 교육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정기적 간담회,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선수단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사전예방, 인권의식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청 축구단과 하키단은 5월 12일과 21일에 각각 교육 참여할 예정이다
#봄 나들이철 주요관광지 방역소독 실시
낙동강레일파크 방역 모습.
김해시는 봄 나들이철 시민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관광지 등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지난 3월부터 봄철 테마별 방역소독의 일환으로 주요관광지, 캠핑·야영장, 산행지, 시내공원 등에 소독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야테마파크, 레일바이크 등 주요 관광지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5월말까지 소독활동을 강화한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봄 나들이철 야외활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주요 관광지 등에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가급적 가족 등 소그룹 중심의 근거리 여행을 해주시고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해 소상공인, 2번이나 재난지원 물품 익명 기부
재난기부 물품.
김해시 한 소상공인이 정부 재난지원금을 두 차례나 익명으로 기부해 코로나19로 경색된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주촌면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이름이 밝혀지는 것을 원치 않는 이 익명의 기부천사는 정부 4차 재난지원금 300만원 전액으로 쌀(10㎏) 70포와 라면 35박스를 구입해 8일 배달업체를 통해 행정복지센터로 보냈다.
행정복지센터는 이 기부 물품을 주촌면 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가정에 비대면으로 전달한다.
그는 앞서 지난 1월 13일 3차 재난지원금 200만원 전액으로 쌀(10㎏) 63포를 구입해 센터에 기부하면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도와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하고 싶었다. 앞으로 여건이 된다면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후원을 하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이번에 그 약속을 지킨 셈이다.
정운호 주촌면장은 “자신도 소상공인이어서 어려움이 클 텐데 이렇게 두 번이나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이 분의 따뜻한 마음이 김해 전역으로 퍼져나가 코로나 위기가 조기에 극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