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저녁 생생정보’
충남 공주시에는 손님이 ‘징’을 치며 입장하는 식당이 있다. 주방이 멀리 있어 손님들이 입장을 직접 알리는 것.
손때 묻은 물건이 가득한 이곳의 메뉴는 갈비찌개, 산채비빔밥이다. 한 상 가득 차려진 밥상에 손님들은 “정말 맛깔나게 보인다”며 칭찬한다.
특히 진한 국물 속 양념이 쏙 밴 갈비는 손님들에게 최고 인기다.
이병기, 이영선 주인장은 하루 동안 찬물에 갈비를 담궈 핏물을 충분히 뺀 뒤 사용한다.
여기에 소주와 커피 가루로 1차 잡내를 잡고 솔잎으로 또한번 냄새를 잡아준다. 은은하게 밴 솔 향은 덤이다.
잘 삶아진 갈비는 2~3번 세척하는 과정을 거쳐 불순물까지 제거해준다.
양념은 어머어마한 재료가 들어가는데 무려 32개에 달한다. 또 맛의 핵심은 배합 비율이라고. 이를 넣어 끓여내면 깊고 진한 맛의 갈비찌개가 완성된다.
한편 ‘대동 맛 지도’에서는 경남 하동 참게탕, 삼색솥밥, 재첩국을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