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안녕 나야
백현주는 자신을 찾아온 두 사람을 보며 “뭐하러 왔어요. 이런 내 꼴 비웃기라도 하려구요?”라고 날카롭게 말했다.
이에 윤주상은 “지숙아 미안하다. 내가 미처 네 맘을 헤아리지 못했다. 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네 마음을 더 보듬었어야 하는데 못난 오빠를 용서해다오”라고 말했다.
백현주는 “그런 말 하려거든 다시는 오지마”라며 일어섰다.
그런 동생에 윤주상은 “지숙아 많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결국 백현주는 “오빠한테 보인 내 마지막 모습이 그런 모습이었다는거 후회가 돼. 욕심에 눈이 멀어서 내가 미안해 오빠”라고 눈물로 사과했다.
또 “유현이 너한테도 못난 모습 보여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영광은 “고모 어서 우리한테 돌아와. 고모 없으니까 아버지도 나도 많이 허전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이레(반하니)는 김용림(이홍년)에게 “할머니 내가 미안해. 내가 여기 와서 할머니가 아픈거야”라고 눈물 흘렸다.
김용림은 “이렇게 다시 만나니까 꿈만 같고 너무 행복해. 하니야 살아가다 보면은 도망칠 수도 없는 고통과 마주해야 할 때가 올거야. 그럴 때 두 눈을 꼭 감고 마음 속으로 딱 셋까지만 세고 다시 눈을 뜨면 우리 하니 조금 더 강한 사람이 되어있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레는 “할머니 사랑해”라며 김용림 품에 안겼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