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의 여파가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군부대와 마을이 초토화되고 군인과 민간인 사상자까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온 나라가 비통에 젖어 있는 가운데 세간에는 군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명박 대통령의 ‘확전 자제 지시’ 여부를 놓고 청와대와 김태영 국방부 장관, 정치권 사이에 진실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김 장관은 지난 11월 25일 전격 경질됐다. 청와대는 “단호히 대응하라”는 게 이 대통령의 첫 지시였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과연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단호한 대응’이란 어떤 것이었을까.
[글·구성 = 동진서 기자 , 사진 = 청와대사진기자단·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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