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부처님오신날 맞아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봉축 기도문’ 내용 살펴보니
박지원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부처님을 향한 기도문 형식으로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올리며 다양한 국정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역설했다. 채상병 특검, 혈세 낭비 의혹, 공공기관 인사, 검찰총장 패싱 검찰 인사 의혹 등 다양한 주제를 거론했다.
박 당선인은 “부처님, (검찰)총장을 지켜주시고, 영부인을 검찰 포토라인에 세우도록 그래서 ‘수사는 수사다’라는 말을 지킬 수 있도록 합장 기도한다”면서 “5000만 국민을 보호하라고 대통령 뽑아주니 부인만 보호하는 상남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5000만 국민을 보호하는 ‘상대통령’이 되게 기도한다”고 했다.
해당 내용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5월 14일 ‘상남자의 도리’를 언급하며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5000만 국민을 보호할 수 있겠느냐”고 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