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싫지만 출마는 해볼래요.” 프랑스를 대표하는 팜므파탈 배우에서 동물보호운동가로 변신한 브리짓드 바르도(76)가 사르코지 대통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2012년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르도는 “물론 내가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엔 너무 나이도 많고 건강하지도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출마할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동물애호가인 만큼 환경당 소속으로 출마할 계획이며, 당락 여부를 떠나서 이번 기회를 통해 동물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묻는 공개적인 논쟁을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